▲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존경하는 서울대병원 교직원 여러분!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여러분과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우리는 지난 한 해 각종 병원평가에서 1위를 달성했고 평창 동계올림픽 의료지원 및 메르스 확진환자 완치 등 제중원(濟衆院)으로부터 이어지는 국가중앙병원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했습니다. 이런 성과는 각 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고 계신 여러분의 수고와 노력 덕분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깊이 감사드립니다.

기해년, 우리 병원은 교육•연구•진료부문에서 다음과 같은 일에 조금 더 집중하고자 합니다.

먼저 교육부문입니다. 전공의 주 80시간 근무제도의 시행에 맞춰 차질 없이 교육이 시행되도록 하겠습니다. 교직원 맞춤형교육을 강화해 직종별, 직급별 교육체계를 확립하겠습니다. 특히, 직원해외 연수교육을 강화해 전 직종이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그 첫걸음을 시작하겠습니다.

둘째, 연구부문입니다. 우리는 지난 해 연구중심병원에 바이오치료유닛이 추가 선정되는 등 모범적인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제는 한발 더 나아가 기초•임상연구의 근간이 되는 전임상연구를 강화할 시기가 됐습니다. 전임상연구 강화를 위해 대학과 함께 적극적인 노력을 시작하겠습니다. 또한 정밀의료를 비롯한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등 의료응용분야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셋째, 진료부문입니다. 오는 3월 ‘仁術濟衆 대한외래’를 개원해 새로운 공간에서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합니다. 이에 발맞춰 외래진료프로세스를 환자중심으로 새롭게 디자인하는 한편 기존 본관 공간의 재배치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불철주야 개원을 준비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국가의 정책협력병원으로서 공공의료정책을 개선하나가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이어나고, 아울러 제2기 계약체결을 앞두고 있는 셰이크칼리파전문병원에 첨단의료를 접목해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분당서울대병원은 러시아에 스마트병원 설립을 가시화한 데 이어 적극적인 국제교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역시 새해에는 서울시립병원 최초로 암센터를 개소해 의료취약계층의 중증질환 의료전달체계를 강화하는 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또한 강남센터는 검진시스템 지능화 사업과 함께 정밀의학 플랫폼과 대규모 코호트 구축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 모든 일이 서울대병원 가족으로서 국가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교직원 여러분!                  
새해 서울대병원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전통을 계승하고 끊임없이 혁신하며 정진할 것입니다. 교직원 여러분께서도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이런 노력에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서울대학교병원장 서 창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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