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제약산업의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토론회가 7일 오후 1시30분부터 국회의원회관 제6 간담회의실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김명연 의원과 홍일표 의원(이상 자유한국당) 공동주최, 조선일보 ‘더나은 미래’ 주관으로 열린다.

우리나라 의약품 시장은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이 급증하면서 양적, 질적으로 빠르게 성장해왔다. 실제로 2016년 국내 의약품 총 생산액은 18조8061억 원으로, 전년 16조9696억원 대비 10.8%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1980년 3.8%, 2015년 13.0%를 기록한 데 이어, 2050년에는 35.9%까지 급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OECD 주요국 중 최고 수준이며, 회원국 평균 대비 3배가 넘는 수치이다. 이와 함께 희귀·난치성 질환자 수도 약 1백만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제약산업 분야에서의 사회적 가치 실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번 토론회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제약업계의 사회공헌 방향에 대한 새로운 논의의 출발점으로 삼고자 마련됐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양춘승 상임이사(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가 ‘제약산업의 사회적가치 창출’이라는 주제로 사회적가치 창출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발표하고, ▲서동철 교수(중앙대학교 약학대학)가 ‘제약기업의 사회공헌 사례’라는 주제로 제약회사의 사회적 책임 모델과 함께 구체적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지정토론에서는 ▲정형선 교수(연세대학교 보건대학)가 좌장을 맡고, ▲박주원 센터장(지속가능경영재단 CSR 경영센터), ▲신현민 회장(희귀․난치성질환자협회), ▲곽명섭 과장(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김승희 의원은 “최근 사회경제적 변화로 인해 보건의료비 지출이 급증하고 또한 환자당 높은 비용을 발생시키는 현실”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제약산업의 사회공헌을 중심으로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 및 입법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본 토론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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