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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주치의사업, 한의약 포함 마땅”장애인, 한의약에 대한 선호도·만족도↑…국회 토론회서 '한목소리'
주재승 기자  |  jjskm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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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03  09: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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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들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선 장애인주치의제도에 한의사가 포함돼야 한다는 의견이 국회토론회에서 제기됐다.

장애인들의 진료 선택권과 접근성 보장을 위해 선호도와 치료 만족도가 높은 한의약을 적극 활용하고, 현재 시범사업 중인 장애인주치의사업에 한의사와 한의약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국회토론회에서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과 김세연 의원(자유한국당), 윤소하 의원(정의당)이 공동주최 하고,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 주관,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가 후원한 ‘한의약 장애인 건강관리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한 국회토론회’가 지난 30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려 장애인 건강권 확보를 위해 장애인주치의제도에 한의사 참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토론회를 주최한 남인순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250만명이 넘는 장애인들은 경제적 이유와 이동의 불편, 동행자 부재 등의 이유로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장애인들의 다빈도 질환에 한의약 치료효과가 우수하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는 만큼 장애인 건강관리에 한의약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세연 의원은 환영사에서 “장애인들에게 최적화된 의료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하고 “오늘 이 자리가 국회와 정부 그리고 각 분야 전문가들이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한의약의 역할 확대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소하 의원은 환영사에서 “정의당은 ‘장애인건강주치의 지원체계 구축’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으며, 충분한 지원으로 장애인 건강권을 확보해 가는데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만성질환과 일차의료질환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한의약이 장애인 건강증진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장애인의 진료 선택권과 접근성을 높이고 치료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장애인주치의제를 포함한 장애인 건강관리 사업 관련 중장기 계획과 세부 시행방안 수립 시 한의계의 종합계획을 반영해야 한다는 사회적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장애인들에게 한양방 치료에 대한 자유로운 선택의 기회가 주어져야하며, 한의계는 이미 최상의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모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주제발표에서는 이은경 한의학정책연구원 부원장(대한한의사협회 약무이사)이 장애인들의 주요 질환 1위는 등통증(목, 허리 통증 포함)이며 20위 순위 내에 8개가 한의약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근골격계 질환임을 소개하고, 한국 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 연합회(이하 의료사협)가 실시한 장애인 주치의 사업 결과와 혜화 장애인 한의 독립진료소의 진료 통계, 한의사 장애인주치의 참여에 대한 한의사 인식 설문조사 등을 토대로 ‘한의약 장애인 건강관리의 성과 및 근거’를 발표했다.

이은경 부원장은 지난 2015년 5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서울과 경기, 부산, 강원, 전북, 전남 등 11개 지역에서 의료사협이 장애인 8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애인 주치의 사업(사업등록 장애인 총 수는 1478명) 설문조사 결과, 사업에 참여한 의료인(양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중 한의사의 비율이 가장 높았고 한의사 주치의를 등록한 장애인들의 경우 비한의사 주치의 등록자 보다 ‘대화시간 충분’, ‘쉬운 설명’, ‘치료에 대한 질문기회 부여’, ‘치료결정 시 의견반영’ 등 일차의료의 질을 묻는 질문에서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부원장은 한의사 주치의를 경험 한 후 다음 방문할 때 다시 한의사 주치의를 찾는 비율이 비한의사 주치의 경험군보다 월등히 높았으며, 방문보건서비스와 각종 건강실천 프로그램 등에서도 한의사 주치의가 비한의사 주치의 보다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부연했다.

이어 이 부원장은 2014년 2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총 85회에 걸쳐 운영된 혜화 장애인 한의 독립진료소의 통계를 발표하고, 장애인 1인당 재진율이 86.9%로, 양방 의원 67%, 종합병원 70%, 상급종합병원 77%의 재진율을 상회하였으며 장애인 평균 진료시간에서도 한의 독립진료소의 경우 초진 22.25분, 재진 13.33분으로 ‘양방병원 외래 내원환자 진료시간 연구(이찬희 외 2017년)’에서 소개된 양방의 6.1분과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부원장은 한의학정책연구원에서 실시한 설문에서 한의사의 94.7%가 장애인 대상 한의사 주치의제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답변했음을 소개하고, “장애인에 특화된 한의진료, 충분한 대화 및 진료시간, 2개 이상의 복합적 증상관리 용이, 첩약·제제·외용약 등 다양한 투약행위 가능 등의 장점이 있는 한의약을 장애인 주치의제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권영달 대한한방재활의학과학회 회장을 좌장으로 진행된 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에는 윤수현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과 서기관, 오춘희 한국 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 연합회 국장, 이용석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정책홍보실장, 음상준 뉴스1 기자, 송윤경 한방재활의학과학회 이사, 김이종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 대표 등이 참석해 장애인 건강관리에 있어 한의약의 효과성 및 필요성, 장애인 주치의제의 한의약 참여방안과 역할 강화 등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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