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랩코리아(대표 김창주)와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은 한국연구재단에서 공고한 조류인플루엔자의 2차 감염과 확산방지를 위한 ‘차세대 조류인플루엔자 소독제 개발’ 과제에 선정돼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에스디랩코리아와 건국대 수의과대는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조류인플루엔자의 주된 전파 경로인 가금류 분변으로 오염된 차량, 달걀을 운반하는 달걀물류기(팔레트, 난좌, 디바이더 등) 등 한 단계 수준 높은 감염관리가 필요한 공간에 SD솔루션을 적용, 조류인플루엔자를 확산시키는 주요 매개체를 원천 봉쇄하겠다는 계획이다.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우리나라의 경제적 손실은 지난해만 하더라도 약 4000억원 가량으로 막대한 사회·경제적 피해를 주고 있다. 나아가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시 초동 방역의 일환으로 무분별하게 소독제가 살포되어 환경적으로도 악영향을 끼칠 여지가 있다.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송창선 교수는 “조류인플루엔자의 확산은 2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1차 확산이 전국에 뿌려진 바이러스에 오염된 철새의 분변을 밟고 농장에 들어가 유입되는 단계라면 2차 확산은 달걀이동수단과 달걀물류기기에서 발행한다”며 “하루에 수십 만 개의 계란을 운반하는 달걀물류기기들을 실시간 소독하고 매일 관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새롭게 개발될 차세대 조류인플루엔자 소독제는 기존 소독제 대비 최소 3개월 이상 평균 6개월의 장기간 소독효력을 유지시키는 지속성과 친환경적 요소를 동시에 갖춘 조류인플루엔자 지속형 소독제로써, 국가방역체계 고도화 및 국가산업 안정화에 이바지할 신개념 소독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좌측부터) 팔레트, 난좌, 축산차량

조류인플루엔자 지속형 소독제의 핵심 요소인 SD솔루션은 기존 감염관리를 위해 흔히 사용되고 있는 화학적 처리방법이 아닌 항균 스파이크에 의해 세균과 바이러스를 물리적으로 파괴시키는 전혀 다른 차원의 감염관리 솔루션으로 단 일회 도포 후 수개월에 이르는 장기간 동안의 항균작용을 수행하는 강점을 갖고 있다.

장기간 항균 지속성 유지가 가능한 SD솔루션은 실시간 소독과 체계적 방역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일반 농가상황을 비추어볼 때 조류인플루엔자의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최적의 요소를 가지고 있다.

에스디랩코리아 김창주 대표는 “지속형 소독제 및 파생제품들의 개발은 조류인플루엔자 전파경로 자체를 장시간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공동연구개발의 결과물은 비단 조류인플루엔자를 넘어 감염관리가 필요한 다양한 영역에서도 큰 파급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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