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영인)은 지난 9일 인천 서구와 함께 자살 예방을 위한 생명사랑포럼 ‘소소하지만 확실한 마음충전’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역 주민의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과 생명사랑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포럼은 ▲인천서구보건소 ▲인천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 ▲국제성모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인천참사랑병원 등 지역사회와 의료기관이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자존감 강화 특강(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윤홍균)과 지역사회 자살 예방을 위한 전략 토론 등 총 2부로 진행됐다.

특히 지역사회 자살예방 전략을 다룬 2부에서는 ▲서구 자살현황 및 지역사회 자살예방 전략(인천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장 천영훈) ▲응급의료기관의 자살예방사업실행 전략(국제성모병원 생명사랑 위기대응센터장 구민성)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서인천가족상담소, 인천시 재가노인복지센터, 인천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이재현 서구청장은 “정신건강 전문가, 시민들과 함께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대책을 논의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정신건강은 개인의 문제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사회적 문제임을 인식하고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성모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장 구민성 교수는 “지역사회와 호흡을 같이 하며 생명존중문화 조성과 정신건강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서구의 자살률은 지난 2012년 인구 10만 명 당 30.3명이었으나 2017년 19.8명으로 6년 동안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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