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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약사회 제9대 회장에 김광모 후보당선89.6% 투표율에 94.3%의 압도적지지 받아…“한약사 직능 찾을 것”다짐
주재승 기자  |  jjskm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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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09  10: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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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모 대한한약사회장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치뤄진 대한한약사회 회장 선거에서 김광모 현 비상대책위원장이 제9대 회장에 당선됐다. 이에 따라 김광모 당선인은 지난 7월부터 맡고 있던 비상대책위원장에 이어서 한약사회 회무를 계속 수행해 나가게 됐다. 김광모(원광대학교 한약학과) 당선인은 부회장으로 동반 출마한 이세연(우석대학교 한약학과), 김재환(경희대학교 한약학과) 부회장 당선인과 함께 앞으로 3년 동안 한약사회의 수장 역할을 맡아 한약사회를 이끌게 됐다.

이번 선거는 국가기관인 K-Voting(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시스템)을 이용해 이틀간 진행됐으며 총 투표율 89.6%로 역대 최고 투표율을 보였고, 단일 후보로 출마한 김광모 당선인은 총 94.3%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개표가 끝나고 당선이 확정되자 김광모 당선인은 “아낌없이 지지해 준 한약사회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높은 투표율과 지지율은 현재의 한약사들의 업권의 상황이 얼마나 위기인지, 지난 긴 기간 동안 정부와 국회의 무책임한 태도에 대한 분노가 얼마나 넘치고 있는 상황인지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며 “한약사들이 처한 현실에 대한 답답한 마음과 지지해 준 마음을 늘 생각하면서 회무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당선인은 “직함이 회장으로 바뀌더라도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면서 “한약사들이 처한 상황은 늘 비상이며 그에 대한 대책이 항상 필요해 회장이 돼도 여전히 비대위장 업무의 연속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선거 기간 동안 이원화·일원화, 한의약분업, 보험체계로의 진입, 조제지침서 개정, 한약학과 6년제, 원외탕전실 문제, 일반의약품 판매에 대한 견제 해결 등 여러 공약들을 제시한 것과 관련, “‘확실한 이원화를 빠른 시기에 실행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1993년 한의사-약사 간 한약의 주도권을 두고 벌인 한약조제권분쟁 속에서 탄생한 것이 ‘한약사제도’”라며 “당시 한약사는 없었지만 한약과 한약제제는 존재했으므로 한약과 한약제제의 조제권은 한의사가, 한약의 조제권은 한약조제약사가, 한약제제 판매권은 약사가 나눠 가졌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약사제도가 만들어진 지 20년이 넘도록 그 권리와 직무를 돌려주지 않고 정부와 국회는 기억이 안 나는 척, 한의사와 약사는 어떻게든 버티면서 원래 자기 것인 척 한다”며 “한약사제도를 만든 장본인인 정부와 국회의 기억을 되살려 내고 한약사를 제외한 그 누구도 한약과 한약제제의 주인 노릇을 할 수 없도록 할 것이다. 특히 한의사는 한방의료를 담당하고 약사는 양약제제를 담당하고 한약사는 한약과 한약제제를 담당하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 한약사회는 정부를 상대로, 국회를 상대로, 관련된 직능단체를 상대로 애초에 약속된 한약사 본연의 직능을 되찾기 위해 혼신을 다 할 것”이라며 “(회원들은) 지켜봐 주고 동참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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