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정보원은 10월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임피리얼팰리스호텔(서울 논현동)에서 ‘2018 WHO-FIC 네트워크 연례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례총회에는 전 세계 60여 개국 정부의 보건관계자와 국내 보건분류전문가 등 400여 명이 참가한다. 개회식은 박능후 복지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10월 26일 열린다.

올해 우리나라에서의 개최는 그간의 활동 등을 고려해 지난2015년 영국 연례회의에서 결정됐다.

연례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복지부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했고, 지난해 10월 연례총회(멕시코)에서는 박능후 복지부장관의 초대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회원국을 대상으로 상영했다.

또한 WHO의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소의 추천을 받아 방글라데시, 부탄, 스리랑카 등 9개국의 전문가를 초청해 국제보건분류체계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해마다 1회 개최하는 연례회의는 WHO와 각 협력센터의 국제위원 및 관련분야 전문가가 참석하여 총회․의회․위원회 및 자문그룹회의를 통해 국제분류체계의 통합적 활용 등을 공유․논의하는 자리이다.

이번 회의 주제는 알마아타 선언이 발표된지 40주년을 기념해 ‘보편적 건강보장을 위한 보건의료정보: 알마아타 선언 40주년(Better Health Information for Universal Health Coverage : 40 Years After Alma Ata)’으로 선정됐으며, 일차보건의료를 위한 WHO 국제분류체계의 역할과 가능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개최국이 주도적으로 발표하는 세부 과제발표에서는 알마아타 선언 취지인 ‘보편적 건강 보장’을 위해 우리나라가 노력해 온 전 국민 건강보험 완성 등의 내용을 소개할 계획이다.

발표될 주제는 ‘국내 보건의료정보화의 현황 및 과제’,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와 한의코드의 사용’, ‘한국의 건강보험분류체계와 WHO- FIC 활용’ 등 총 5개이다.

아울러 우리나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60여 개국의 200여 명의 WHO-FIC 네트워크 관계자에게 한국을 알리기 위해 고궁․민속촌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번 연례총회부터는 WHO-FIC에 한의학 등 전통의학 분야 국제분류체계(ICTM)를 담당할 자문그룹을 신설하고 5명의 국내전문가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복지부 오상윤 의료정보정책과장은 “향후에도 WHO-FIC 및 유관기관․단체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국제분류체계의 국내도입과 확산, 국제무대에서 국내 용어의 위상을 보다 제고하는 등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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