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오른쪽)와 리밍 티엔롱 대표이사(왼쪽) (사진제공=씨젠)

씨젠이 중국 분자진단 업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현지 다중진단 시장 진출과 함께 중국 사업에 속도를 낸다.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096530, 대표이사 천종윤)은 중국 분자진단 기업 티엔롱((XI'AN TIANLONG SCIENCE AND TECHNOLOGY Co. Ltd.)과 중국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중국 분자진단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티엔롱은 지난 1997년에 설립된 분자진단 전문기업으로, 분자진단 장비와 시약, 검사센터 운영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현재 중국 시안(Xi'an), 쑤저우(Suzhou), 우시(Wuxi)에 장비 및 시약 제조공장 3곳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300여 곳의 병원 판매망을 갖고 있다. 특히, 중국 최대 체외진단 전문기업인 KHB(Shanghai Kehua Bio-Engineering Co. Ltd)의 자회사로, 중국 내 34개 행정구역 중 30곳의 CDC(질병통제예방센터)와 탄탄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사업협약으로 양사는 현지 시장수요가 높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와 성매개감염성질환(STI) 제품을 우선적으로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다. 씨젠은 티엔롱 분자진단 장비에 맞게 제품을 개발하여 공급하고, 티엔롱은 현지에서 생산 및 인허가, 영업, 마케팅 등의 업무를 맡는다.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는 “티엔롱은 장비, 생산, 유통망 등 중국 시장 진입에 필요한 능력을 모두 갖춘 업체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해 당사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로 결정했다”며,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 시장에 대한 경험을 축적하고, 진입장벽이 높은 중국 시장을 위한 다양한 제품개발 및 CFDA 등록을 통해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씨젠은 중국을 시작으로 그동안 진입이 어려웠던 인도, 브라질, 일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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