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남병원이 특수의료취약계층인 다문화가족 이주여성의 건강증진<사진>을 위해 나섰다.

서남병원(병원장 송관영)은 지난 16일 오후 2시부터 병원에서 양천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문화가족 이주여성 16명에게 독감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데 이어 다문화가족 이주여성 및 배우자 23명을 대상으로 김민정 서남병원 산부인과 과장이 ‘출산 전 부모 되기 준비 ․ 출산 전후 건강관리’를 주제로 건강교육을 진행했다. 원활한 교육과 이해를 돕기 위해 양천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통역사가 참여해 통역을 지원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베트남 이주여성 L(23)씨는 “현재 임신 중인데 병원에 가야하는 증상 및 건강관리에 대해 알려주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한국에 온 후로 처음 독감예방주사를 맞아봤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다문화가족 이주여성은 예방적 건강행위에 대한 인식이 낮고 언어 ・ 문화적 장벽 및 정보 접근성의 제약을 가지고 있어 이들을 위한 건강지원 서비스 제공이 필요한 특수 취약계층이다.

이에 서남병원 공공의료단은 건강검진 및 예방접종사업, 건강교육 실시 등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의료서비스 접근 기회를 대폭 늘려줌으로써 다문화가족 이주여성의 자가 건강관리능력 향상을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서남병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다문화 가족의 건강요구에 맞는 모성건강관리와 질병예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8월 30일에도 양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방문교육지도사를 대상으로 서남병원 예혜련 소아청소년과 과장이 ‘연령별 성장발달 및 주요 건강문제 및 대처’라는 주제로 실제적으로 유용한 교육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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