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실시한 '한약 자원 감별 기술교육'에 참가한 충남대 생명‧의약 전공 학부생 20여명이 수료증을 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지역의 생명·의약 전공 학부생에게 한약재의 감별 기술을 전수·실습하는 교육이 진행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 이하 한의학연)은 한약연구부 주관으로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2일간 충청 지역 생명·의약 전공 학부생 대상으로 ‘한약 감별 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한약 감별 기술 교육’은 한의학연이 충남대학교가 추진하는 특성화 기술교육의 일환으로 충남대의 지원을 받아 올해 처음 개최됐다. 이번 교육에는 충남대 생물과학과, 수의학과, 약학과 학부생들 총 20명이 참여했다.

교육을 총괄한 한의학연 한약연구부 문병철 박사팀은 한약 감별에 대한 개론 강의에서부터 유통되는 유사한약재를 이용한 형태감별, 유전자 감별 등 다양한 실습으로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교육에 참가한 학생들은 △한의학연 문병철 박사의 ‘한약 감별법 개론 및 현장실습 사전교육’ △한의학연 최고야 박사의 ‘한약 감별의 필요성과 다양한 감별법’에 대한 강의를 듣고 한의학연 향약표본관을 둘러보며 다양한 한약자원을 접했다.

이어서 △원광대 한의과대학 이금산 교수가 ‘형태학적 특징을 이용한 한약감별’ △원광대 한의과대학 도의정 교수가 ‘유전자 분석을 이용한 한약감별’,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김정훈 교수가 ‘이화학 분석을 이용한 한약감별’을 주제로 강의 이론 강의를 진행했고, 한의학연 연구자들이 이틀에 걸쳐 연구실에서 직접 실습을 진행하며 다양한 한약재 감별법을 전수했다.

한의학연 김종열 원장은 “한의학연은 국내 한약자원의 올바른 사용을 위해 한약재 감별부터 도감발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구 성과를 국민들에게 알리고 있다”면서 “이번 교육을 통해 미래의 생명·의약학 꿈나무들이 한약 및 한의학에도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교육 참가자들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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