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젠텍이 바이오 유망 기업으로 평가받으며 3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바이오 진단 전문 기업 수젠텍(253840, 대표 손미진)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바이오 벤처캐피털 ‘데일리파트너스’를 상대로 약 3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데일리파트너스는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VC)로, 최근 바이오 벤처 투자 목적의 ‘데일리 임파워링 바이오헬스케어 펀드 1호’를 결성한 후 유망 기업의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베스트 애널리스트 출신인 이승호 연구원이 대표이사로 합류해 화제가 됐으며,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중에서도 최근 규제 개혁의 물꼬를 튼 체외진단 분야의 사업성과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이번 수젠텍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호 데일리파트너스 대표이사는 “수젠텍은 국내 유일의 다중 플랫폼 면역진단 시스템을 상급 종합병원에 공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기업으로 평가했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차별화된 진단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성장성은 물론이고 글로벌 진출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젠텍은 이번에 확보하게 될 투자금 30억 원을 다중 면역진단 시스템용 진단 시약과 키트를 개발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 헬스케어 자가진단 제품을 개발하는 등 자체 기술력을 활용해 시장을 선점하고 확대하는데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오 전문 VC인 데일리파트너스의 좋은 평가와 함께 앞으로 수젠텍의 성장 과정을 함께 할 파트너십을 찾게 돼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번 투자유치를 기점으로 진단 제품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국내외 시장 공략에 더욱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넥스 상장기업인 수젠텍은 지난 6월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기술성 평가를 완료한 후 내년 상반기 특례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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