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약진흥재단 천연물 물질은행 보관실(왼쪽) 및 천연물질(오른쪽) 사진.

한약진흥재단(원장 이응세) 응용제품팀 천연물 물질은행이 한약재를 이용한 천연물질 총 1320여종을 확보해 국내 각 기관 및 연구원에 공급함으로서 한의약 산업발전 및 표준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약진흥재단은 지금까지 약 250여종의 한약재를 이용해 총 1320여종의 천연물질을 확보했다. 확보된 천연물질은 국내 320개 기관에 1219종이 공급됐으며, 지난해도 46개 기관에 240여종이 분양됐다.

이렇게 분양된 천연물질은 기능성 식품 및 화장품, 의약품 등 다양한 산업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수행되고 있다.

천연물 물질은행 연구원 조명래박사는“지난해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DIGST 등과 공동연구를 수행해 감초의 주요성분인 리퀴리티게닌이 신경세포 사멸 억제에 관여하는 ‘RNF146 단백질’ 발현을 유도해 퇴행성 뇌질환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천연물물질은행에서 확보한 천연물질은 한약 및 한약재에 함유된 성분들로  한약재에 함유된 지표성분 또는 유효성분을 말하며, 이러한 성분들은 국내에서 유통되는 한약재의 품질을 결정하는 기준으로 활용되는데, 규격 한약재는 지표 성분들이 일정 함량 이상 함유돼있어야 한다.

중국 중의과학원의 투유유 교수는 청호에 함유된 성분인 아르테미신이 말라리아 치료에 효과가 있음을 입증해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았으며, 한약재인 팔각회향의 성분은 신종플루의 치료제인 타미플루의 원료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한약진흥재단 이응세 원장은 “천연물 물질은행은 국내 한약재 및 한약의 표준화와 한약재에 함유된 성분의 유효성을 활용한 한의약 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금도 꾸준히 한약재 성분들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러한 자원들은 미래 대한민국의 한의학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약진흥재단은 천연물물질은행은 한약 및 한약재의 표준화를 위해 천연물질을 확보하고 있으며, 블록버스터급 한약재 성분을 발굴하기 위해 관련 연구기관에 확보된 천연물질을 지속적로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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