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하대병원 도입된 고해상도 식도·직장 내압검사기 (사진제공=인하대병원)

인하대병원(병원장 김영모)은 최근 고해상도 식도·직장 내압검사기를 도입했다는 사실을 16일(월) 밝혔다.

고해상도 식도내압검사기는 식도와 하부식도괄약근의 연동운동을 관찰하는 검사기기로, 다양한 기능성 식도질환의 진단에 사용된다. 특히, 드물지만 연하곤란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식도이완불능증’의 진단에 필수적이다.

다소 생소하게 들릴 수 있는 ‘식도이완불능증’은 하부식도괄약근이 이완이 되지 않아 음식물이 위로 내려가지 못하고 식도 내에 정체되어 역류되는 질환이다. 건강한 사람에 비해 식도암 발생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고해상도 직장내압검사기는 변실금, 배변장애 등 다양한 기능성 직장질환의 진단에 사용된다.

이와 더불어 인하대병원 소화기센터는 24시간 보행성 식도 pH 검사기와 바이오피드백 장비를 도입하여 향후 기능성소화기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사용할 예정이다.

인하대병원 소화기센터 권계숙 센터장은 “그 동안 내시경 검사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다양한 기능성소화기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미흡한 점이 있었는데 올바른 검사와 치료를 위해 고해상도 내압검사기, 24시간 보행성 식도 pH 검사기 등을 도입하게 되었다. 향후 다양한 기능성소화기질환의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증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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