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임상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2.3명으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에서 가장 적고(평균: 3.3), 간호 인력도 평균에 못 미치지만, 국민 1인당 의사에게 외래진료를 받은 횟수는 17회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OECD 평균은 7.4회다.

환자 1인당 평균 재원일수는 우리나라가 18.1일로 일본 다음으로 길었는데,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OECD 모든 회원국은 ‘10일 미만’이다.

총 병원병상 수는 인구 1000명당 12.0 병상으로 OECD 평균(4.7)에 비해 약 2.6배 많으며, MRI와 CT 보유대수도 OECD 평균을 훨씬 상회해 물적 자원은 최상위권으로 분석됐다.

국민 1인당 의약품 판매액(589.1US$ PPP)은 OECD 평균보다 140.2US$ PPP 높았고, 항우울제 소비량은 낮은 반면, 항생제 소비량은 많은 편으로 나타났다.

2016년 우리나라의 장기요양 수급자 비율(7.8%) 및 GDP 대비 장기요양지출비의 비중(0.9%)은 아직 OECD 평균보다 낮지만, 급속한 고령화 등으로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남성 흡연율은 OECD 국가 중 높은 편이나, 5년 전 대비 8.7%p 감소했으며, 과체중∙비만 인구 비율은 일본 다음으로 낮고, 기대수명은 OECD 평균보다 길지만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최저 수준이었다. 질환으로 인한 사망 중 ‘암’과 ‘허혈성심장질환’ 사망은 OECD 대비 낮은 편이나 ‘호흡기계 질환’ 으로 인한 사망은 회원국 평균보다 높았다.
 
보건복지부는 OECD에서 발표한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18’의 주요 지표별 우리나라 및 각 국가의 위치․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OECD 보건통계는 건강상태, 보건의료자원 및 이용, 의약품 등 보건의료 전반의 통계를 담은 데이터베이스(DB)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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