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팜뉴스
한방
한의학연 진성은 선임연구원, 우수논문상 수상한약 반복투여 아전성-한·양약 병용병용시 약물상호작용 기전 규명
주재승 기자  |  jjskmn@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7.01  16:06:4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진성은 선임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 KIOM, 이하 한의학연)은 한약연구부 진성은 선임연구원이 지난 27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한 ‘2018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에서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은 국내 과학기술자가 400여개 학회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 중 소속 학회에서 추천한 우수 논문(학회당 1편)을 과총에서 분야별 전문위원회 및 종합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하는 상으로, 국내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상 가운데 하나다.

세계적으로 천연물을 비롯한 한약의 복용이 증가함에 따라 체계적인 안전성 연구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또한 현재 의료체계에서 환자들이 한방 및 양방 의료기관을 방문해 각각 약물을 처방받고 이를 함께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한약과 양약은 약물대사효소에 의해 대사되고 이의 활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일부는 약물대사과정을 거쳐 인체에 손상을 일으키는 독성물질로 전환되기 때문에 약물 병용시 주의를 필요로 한다.

이런 가운데 연구팀은 다빈도 한약처방이며 건강보험급여처방 중 하나인 황련해독탕의 4주 반복투여에 대한 안전성과 인체 약물대사효소 활성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황련해독탕(黃連解毒湯)은 황련, 황금, 황백, 치자로 구성된 한약처방으로, 심한 열로 마음이 조급하고 괴로워서 잠을 자지 못하는 등 일체의 열독(熱毒)을 치료하는 처방이다.

황련해독탕을 실험쥐를 대상으로 한 4주 반복투여 시 암·수 모두에서 2000mg/kg까지 독성 반응을 일으키지 않았다. 이는 사람에게 투여되는 한약 1첩 분량의 약 6.3배에 달한다.

특히 약물대사효소 중에서는 CYP2D6의 활성에 대해 높은 억제효과를 나타냈다. CYP2D6는 의약품의 약 25%에 대한 약물대사와 배설 경로에 관여하며 일부 의약품의 활성을 증가시킨다. CYP2D6에 의해 대사되는 대표적인 약물로는 우울증 치료제가 포함된다.

연구결과를 종합해 볼 때 황련해독탕은 우울증 치료제와 같이 CYP2D6와 관련된 약물대사경로를 가지는 약물과 병용 시 주의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처럼 한약과 양약이 체내에서 서로의 약물대사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독성물질의 생성을 억제할 수도, 기대한 약효를 얻을 수 없거나 오히려 독성물질의 생성을 촉진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한약과 양약을 병용할 경우 전문가의 지도를 받는 등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논문의 교신저자인 하혜경 박사는 “한방의료기관에서 투약되는 한약처방의 단회 및 반복투여 독성 평가와 약물대사효소 연구를 통해 한·양약 병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예측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한약을 복용하고 치료효과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논문은 지난 2017년 6월 ‘Sub-acute toxicity and effect of Hwangryunhaedok-tang on human drug-metabolizing enzymes’(황련해독탕의 아급성 독성 및 인체 약물대사효소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으로 대한한의학회지에 발표됐다.

 

<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주재승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이용약관게시물게재원칙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담당자 : 홍의현 )
주소 :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HS빌딩  |  대표전화 : (02)978-1114  |  팩스 : (02)978-8307
제호 : 메디팜뉴스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0011  |  등록일 : 2005년 8월 8일(창간일:2004년 3월 15일)
사업자등록번호 : 210-81-12137  |  발행인/편집인 : 손상대
Copyright © 2012 www.medipharmnews.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edipharmNews Since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