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이텍스(대표: 황태순)는 자회사 지놈케어를 통해 난임 여성의 인공수정 착상률을 높일 수 있는 검사 서비스 2종을 동시에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놈케어는 스페인 아이지노믹스사에서 개발한 자궁내막 미생물 유전자 분석 검사 ‘EMMA(Endometrial Microbiome Metagenomic Analysis)’와 독소 박테리아 확인 검사 ‘ALICE(Analysis of Infectious Chronic Endometritis)’를 내달부터 산부인과와 난임클리닉 등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EMMA’ 검사는 자궁내막 조직의 유전자 검사를 통해 상존하는 미생물군의 분포를 관찰,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등 임신에 도움이 되는 유산균들을 확인하는 것이다.

또한 ‘ALICE’ 검사는 불임의 주요 원인인 자궁내막염을 발병시키는 박테리아의 유무를 판별하는 것으로, 이를 활용하면 체내에 최적의 배아 착상 조건을 조성할 수 있다. 

이들 검사는 이미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지난해부터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국내에서 실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놈케어는 최근 서비스 출시에 앞서 아이지노믹스와 공동으로 세브란스병원 출신 난임 의료진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지놈케어는 이에 앞서 지난 5월에는 최적의 착상일을 찾아낼 수 있는 검사인 ‘ERA(자궁내막 수용성 분석)’ 서비스를 론칭한 바 있으며, 이들 3개 서비스 모두 1번의 조직 검사로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이와 관련 테라젠이텍스 관계자는 “최근 유전체 분석 기술을 활용한 난임 관련 진단 서비스들을 잇따라 출시했다”며, “이들 서비스가 저출산 문제 해소에 일조하고 난임 부부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놈케어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술을 통한 국내 최초의 ‘비침습적 산전 기형아 검사(NIPT)’와 ‘배아 염색체 이상 검사(PGS)’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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