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AAHRPP 전면인증(Full Accreditation)을 획득한 기관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이 2018년 AAHRPP Annual Conference 에서 시행(2018년 4월 21 ~ 4월 22일 / 미국 덴버) 되었다.
AAHRPP(Association for the Accreditation of Human Research Protection Program)은 2001년 미국 정부의 임상연구 및 연구윤리 7개 부처가 후원해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서, 임상연구를 수행하는 의료기관, 연구진 및 임상연구센터, 생명윤리위원회(IRB)를 비롯한 연구 관련 모든 시스템과 연구대상자의 안전‧권리보호‧복지향상을 위해 수립한 정책과 규정, 조직‧ 인력‧교육 등에 대한 구체적이고 엄격한 평가를 통해 국제적 인증을 부여하는 ‘세계 최고 임상연구 인증기구’이다.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은 지난해 9월 18일 전면인증을 획득한 후, 11월 3일 AAHRPP 엘리스 섬머 회장과 사라 키스카돈 부회장이 의료원을 직접 방문한 가운데 전면인증서를 수여 받았다. 당시 이들의 방문과 전면인증서 수여는 굉장히 이례적이었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전면인증 수여식이 미국에서 진행되기 때문이다.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은 한 차례 전면인증을 획득했지만, 세계 도처의 연구기관 대표단들이 모인 이번 미국학회 참여하여 동일한 전면인증서를 다시 한번 수여 받는 등 지난해 누린 기쁨을 재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AAHRPP 전면인증 획득과 관련, 의료원장 이경수 신부는 “무엇보다도 서울 이외 지역 최초라는 쾌거는 의료산업의 중심이 되고자 하는 대구지역에 큰 자부심을 안겨줘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며 “AAHRPP 전면인증의 자긍심을 바탕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임상연구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데 더욱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의 전면인증 획득은 국내에서는 7번째이다. 의료원 산하의 병원, 의과대학 등 관련기관 모두에 대한 전면인증은 서울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어 3번째인데 특히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 이뤄낸 ‘최초’ 성과이기에 많은 주목을 받은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