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중앙자살예방센터(센터장 한창수)는「제5기 자살유해정보 모니터링단 ‘지켜줌인(人)’」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자살유해정보 모니터링단‘지켜줌인(人)’은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관심을 갖고, 온라인상의 자살유해 정보를 찾아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 자원봉사자들로 올해로 제5기가 운영된다.

‘지켜줌인(人)’ 활동은 △자살을 부추기는 내용 △자살동반자 모집 △자살방법 안내 △자살관련 사진 또는 동영상 △독극물 등 자살도구 판매 정보 등 온라인상의 자살유해정보를 집중 모니터링하여 중앙자살예방센터에 신고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신고 된 유해정보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및 포털사의 협조로 삭제되거나, 필요한 경우 경찰청과 협조하여 구호 및 수사도 진행하게 된다.

지난 해(2017년) 직장인, 주부, 대학생 등 총 431명으로 운영되었던「제4기 지켜줌인(人)」은 총 21,483건의 자살유해정보를 신고해 그 중 10,007건이 최종 삭제 처리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자살유해정보는 SNS(8,655건) > 커뮤니티(7,107건) > 포털사이트(3,930건) 순으로 많이 신고 되었는데 그 내용은 △자살조장(10,894건, 50.7%) > △동반자살모집(5,374건, 25.0%) > △자살방법 안내(2,790건, 13.0%) > △자살도구 판매(1,935 9.0%) > △사진․동영상(490건, 2.3%) 순이었다.

「제5기 자살유해정보 모니터링단 ‘지켜줌인(人)’」은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를 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중앙자살예방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 후 이메일로 제출하고 안내에 따라 자살유해정보 신고 방법 등의 교육을 수료하면 된다.

자살유해정보의 확산을 막고 생명존중문화조성을 위해 열심히 활동에 임한 ‘지켜줌인(人)’ 단원은 보건복지부 또는 중앙자살예방센터에서 수상을 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자살예방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켜줌인(人)’활동을 이어가는 한OO氏(남, 교사)는 올해도 “작은 마우스 클릭 하나하나가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길이라는 소명의식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OO氏는 작년 우수한 성적으로 ‘지켜줌인(人)’ 활동에 임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작년에 활발한 활동으로 ‘명예의 지켜줌인(人)’으로 선정된 홍OO氏(남, 대학생) 역시 올해도 활동을 이어간다. 홍OO氏는 올해 활동으로 “내가 신고한 동반자살 모집글 한 건이 한 사람을 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과 책임을 느낀다. 올해에도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도록 작지만 큰 활동을 해보고 싶다.”며 “올해도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중앙자살예방센터 한창수 센터장은 “온라인에서 돌아다니는 자살유해정보는, 누군가에게는 죽음을 유발할 수 있는 결정적 방아쇠가 될 수 있다”며, “자살을 부추기거나 동반자살을 모집하는 등의 자살유해정보를 발견하면 망설이지 마시고 즉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자살유해정보 신고는 중앙자살예방센터 또는 경찰청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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