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유진 교수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제25차 대한뇌신경마취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마취통증의학과 김유진 교수가 ‘우창학술상’을 수상했다고 18일(수) 전했다.

우창학술상은 대한뇌신경마취학회에서 1년 동안 SCI/SCIE 학술지에 게재된 관련 논문들 가운데 우수한 논문을 선정해 저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김유진 교수가 발표한 ‘경추 수술을 받는 환자에서 전신마취시 기관내 삽관 방법에 대한 비교’라는 주제의 논문에 따르면 경추 골절이나 경추 척수증과 같이 목의 과신전, 굴절시 신경학적 증상(마비, 감각이상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에게는 기관내 삽관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 경우 환자가 깨어 있는 상태에서 기도내로 삽관을 한다. 그러나 마취제 등의 투여로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는 신경학적인 증상을 확인할 수 없어 가급적이면 목을 움직이지 않은 상태에서 기관내 삽관을 해야 하므로 기술적인 어려움이 따른다.

김유진 교수는 이와 같은 문제점 해소하고자 본 연구를 통해 일반적인 전신마취에서 기관내 삽관시 사용하는 직접후두경 방법과 광봉 방식의 장점을 결합하여 마취를 시키고 목을 고정시킨 상태에서도 기관내 삽관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우창학술상을 수상하게 된 김유진 교수는 “본 연구가 학술적으로 인정받아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활동으로 마취과학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유진 교수가 발표한 이 논문은 지난해 9월 마취통증의학 분야에서 저명한 SCI국제 저널 ‘Anesthesia and Analgesia(impact factor: 4.014)’에 게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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