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약재 재배교육에 참가한 한의사들이 약용작물 전시포를 견학하고 있다.

한약진흥재단(원장 이응세)은 4월 7일~8일 이틀간 전남 장흥 한약자원본부에서 한의사를 대상으로 한약재 재배교육을 실시했다. 농민이 아닌 한의사에게 한약재 재배교육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의사 20여 명이 참여한 한약재 재배교육은 한약진흥재단 한약자원본부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 주최로, 토종 한약재 주권 확보의 중요성과 한방의료기관에 공급되는 GMP(우수제조관리) 인증 한약재의 표준재배 과정을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프로그램은 이론학습과 약용작물 재배지 견학으로 이뤄졌다. 지역별 한약재 생산현황과 재배 시 유의점, 우슬·백출·지황 등 주요 약용작물 재배법, GAP(농산물우수관리) 재배 및 인증절차, GAP 재배지와 전시포 견학 등 한약재 재배부터 관리, 유통까지 한약재 품질 표준화 전 과정을 현장에서 생생히 체험했다.

이에 따라 토종 한약재의 경쟁력과 안전성, 우수성을 환기시키고, 평소 한약재 재배에 관심 있는 한의사들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정보와 교육을 제공한 소중한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교육에 참여한 강남성심한의원 최형일 원장은 “정부 차원의 한의약 진흥 사업은 여러 있었지만 한약재 재배 교육은 처음이다. 한의사들이 코웍할 수 있는 기회를 줘 기쁘다”면서 “한의약이 단순히 연구로 끝나는 게 아니라 임상과 연계된 산업을 통해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로 부흥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약진흥재단 이응세 원장은 “한약진흥재단은 한국 토종자원의 한약재 기반구축 사업을 오래 전부터 해오고 있다. 한약재는 농산물이 아닌 의약품 원료인 만큼 국민건강과 직결된다”며 “토종 한약재 품질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약재 재배에 관심 있거나 재배법을 전문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한의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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