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협은 25일 열린 총회에서 한의계의 주요 현안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25일 오전 회관에서 제63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주요사업계획과 예산안을 확정했다.

이날 정기대의원총회에는 보건복지부 이태근 한의약정책관 등 정부관계자, 여당 서울특별시장 후보경선에 나선 박영선 의원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기동민, 정춘숙 의원(이상 더불어 민주당), 관련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43대 집행부의 탄생은 변화와 진화를 갈망하는 한의사 회원들의 성원과 지지를 통해 가능했으며, 이것은 한의약이 새로운 의료 환경과 제도를 개척해 나갈 준비가 돼있음을 알리는 변화의 시작”이라며 “대의원과 회원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한의사가 할 수 있는 의료행위에 어떠한 제약도 없도록 정책을 실현해 나가는데 회무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태근 한의약정택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2016년 발표한 제3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은 한의학의 근거 강화와 한의학에 대한 국민의 접근성 제고, 한의약 관련 산업 육성을 목표로 현재 착실히 추진되고 있다”면서 “한·양간 협진과 추나요법 등은 시범사업을 통해 국민들이 보다 더 쉽게 양질의 한의학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2018 회계연도 세입․세출예산 및 주요 추진사업을 확정하고, 한의약과 관련된 각종 수탁연구용역 사업을 승인한 총회는 이어 하성준 대의원총회 부의장의 사퇴로 실시된 보궐선거에서 박승찬 대의원을 총회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한편 이날 대의원총회에서는 ‘문케어’와 관련해 비급여 조제한약(첩약)에 대한 급여 확대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한의약 공공성 강화와 장애인 주치의제도 한의사 참여를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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