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 품질검사에 필요한 시험 장비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개방형시험실’이 한국한약산업협회와 경희대학교에 오는 2020년까지 공동 위탁돼 운영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번 공동 위탁‧운영은 ‘개방형시험실’의 체계적 관리와 활용도를 더욱 높여 소규모 한약재 제조업체가 보다 편리하게 시험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개방형시험실’은 식약처가 2014년부터 설치‧운영해 왔으며, 그 동안 시험실에서 실시한 한약재 품질검사 건수는 2015년 367품목, 2016년 902품목, 2017년 915품목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개방형시험실’은 한국한약산업협회에서 시험실 관리, 시험검사 신청‧접수 등을 하게 되며, 경희대학교는 사용자 교육 등을 지원하게 된다.

시험실을 갖추고 있지 않은 한약재 제조업체는 누구나 ‘개방형시험실’을 이용할 수 있으며, 한약재 품질관리에 필요한 15종류의 시험을 직접 수행할 수 있다.

식약처는 개방형시험실의 활성화가 한약재 품질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향후에도 더 많은 한약재 제조업체가 개방형시험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