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서울커피앤티페어, 26~29 총 4일간 양재 aT센터에서 열려

10월 마지막 주, 커피와 차를 아우르는 작지만 강한 전시가 커피·차 업계를 찾아온다.

오는 26일(목)부터 29일(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17 서울커피앤티페어(COFA)가 열린다. 국내 커피와 차 관련 중소기업, 카페를 중심으로 하는 이번 전시는 350여 부스 규모의 전시와 5대 경연, 18회의 세미나가 열리는 카페문화 종합 콘퍼런스 겸 페스티벌이다.

무엇보다 홍보마케팅이 절실함에도 불구하고 그런 여력이 없거나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차고 실속 있는 오픈마켓과 가성비 높은 홍보마당이 될 전망이다. 또한 COFA2017은 원부재료, 기계기구 등 주목해 마이크로로스터와 스몰로스터, 예비창업자와 커피 마니아 등 카페의 문화적 확산을 꿈꾸는 소위 ‘개미’들에게 초점을 맞춘다.

aT센터 1층과 3층 전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1층 제1전시장에서 B2B 중심의 ‘커피&디저트관’, 3층 제2전시장은 B2C 위주의 ‘티&리빙관’으로 꾸며진다. 층별 개성과 다양성을 살리는 동시에 관람객의 편의와 효율이 반영된 구성이다. 아울러 그간 비용 때문에 전시에 참가하기 어려웠던 스몰로스터와 교육기관, 수공예공방, 악세서리업체 등을 위한 ‘스마트부스’를 대거 확충했고, ‘스페셜티스트리트(카페거리)’, ‘크래프트스트리트(공방거리)’, ‘홈카페스트리트(용품거리)’ 등을 조성했다.

아울러 여러 가지 동시행사가 짜임새있게 구성돼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 전망이다. 제6회 골든커피어워드(GCA), 제5회 골든티어워드(GTA), 제4회 홈바리스타챔피언십(HBC), 제3회 월드영바리스타챔피언십(WYBC), 제1회 월드아로마스터챔피언십(WAC)이 함께 열려 대회의 전문성과 국제성을 높인다.

커피의 향을 구별하고 표현방법을 더 체계적이고 분명하게 제시하자는 취지의 월드아로마스터챔피언십은 총 8개국 지역예선을 거쳐 선발된 16명의 대표선수들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WAC는 커피 향미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넓혀 바리스타와 로스터의 대응력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전시의 테마는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상업용 앤틱로스터기 10여 대를 선보이는 ‘COFFEE SUMMIT’에 주목할 만하다. aT센터 1층 행사장에서 26일과 27일, 29일에 걸쳐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내에 최초로 공개되는 앤틱로스터기를 직접 체험하고 머신별 원두를 비교, 커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유일무이하고 전무후무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4일간 열리는 18회의 세미나는 커피시장은 물론 커피와 차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커피에 대한 과학적 탐구는 물론 최근 각광받는 카페운영 노하우와 실용아이템 등의 주제로 구성돼 이번 전시를 더욱 전문적이고 심도 있는 정보교류의 장으로 승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서울커피앤티페어는 크고 화려한 브랜드쇼보다 작고 소박한, 그러면서도 실속과 다양성을 겸비한 ‘열린장터’를 지향한다. 전시와 경연, 세미나 3박자가 균형을 이루는 소통과 나눔의 장이 될 이번 전시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커피앤티페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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