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진 교수

21일(토) 인천 길병원 가천홀에서 개최된 대한가정의학회 인천지회(회장 박희순) 추계연수강좌에서 ‘여성 갱년기 건강관리’를 강의한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대외(진료)협력센터장 겸 가정의학과 과장 황희진 교수는 “60세 이전에 혹은 폐경 후 10년 이내에 시작하는 호르몬 요법은 분명 실(失)보다 득(得)이 훨신 많다.”며 매년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유방 및 자궁) 및 지속 필요성에 대하여 재평가 할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호르몬 요법의 이점으로는 갱년기 증상(안면홍조, 발한, 불면증, 신경질, 우울증, 어지럼증, 피로감, 관절/근육통, 두통, 가슴 두근거림, 질 건조/분비물 감소) 호전 및 인지기능 감소 예방, 심장 혈관 사망률 감소, 그리고 대장암 위험도 50% 감소 등이 있다. 황교수에 따르면, 여성호르몬요법의 주된 적응증은 에스트로겐 결핍에 의한 혈관운동증상, 비뇨생식계의 위축, 폐경이행기(월경주기의 변동이 증가하면서 마지막 월경일 직전 기간)부터의 골감소증 및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이다.

여성호르몬 요법을 시행하면 안 되는 금기증으로는 진단되지 않은 질출형, 에스트로겐 의존성 악성 종양(유방암, 자궁내막암), 활동성 혈전색전증, 활동성 간질환 또는 담낭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이다. 자궁적출술을 받은 경우에는 에스트로겐 단독요법, 아닌 경우에는 프로게스테론과의 병용이 필요한데 약이 바뀌면서 28일 주기로 월경을 유도하는 병용주기요법(현대약품 디비나 정)과 같은 약으로 월경을 유도하지 않는 병합지속요법(현대약품 인디비나 정)이 있다.

마지막으로 황교수는, 갱년기 골다공증의 치료에 있어서 비타민 D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하루에 충분한 비타민 D를 섭취하려면 계란 노른자 40개, 우유 10잔을 마셔야 하는데 현식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영양제로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타민 D는 지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식전 복용시 흡수가 거의 안되고, 체내 흡수가 식사량의 영향을 받으므로 복용 시마다 흡수량이 달라지는 단점이 있어서 혈액검사를 통해 필요시 비타민 D 주사가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비타민 10만 IU, 20만 IU에 이어 최근 30만 단위(영진약품 D3베이스 주)가 출시되었다. 또한 골다공증 진단 후 비타민 D 약물치료 전 1회 및 투여 3~6개월 후재검 및 이후 연 2회 시행하는 비타민 D 혈액검사는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다.

가정의학 전문의이자 의학박사인 황희진 교수는 현재 대한갱년기학회 총무이사, 대한비만건강학회 총무이사, 대한생활습관병학회 총무이사, 대한임상노인의학회 홍보이사로 활동 중이며, 세계 3대 인명사전(후즈 후, 영미국 ABI, 영국 IBC)에 동시 등재되어 있는 노인의학, 갱년기, 생활습관병 및 대사증후군 (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비만, 지방간) 전문가로 각종 TV 방송 출연과 강연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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