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골대사학회는 10월 20일 “세계골다공증의 날”을 맞이하여 골다공증 조기 진단 및 치료의 중요성을 전하기 위해 “건강한 뼈, 건강한 삶”이라는 주제로 골다공증 무료 건강강좌를 10월 한 달 동안 전국에 있는 17개의 종합병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건강보험공단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골다공증 및 골다공증 골절의 역학을 정리한 Fact sheet를 발표하고 배포할 예정이다.

대한골대사학회 이사장 변동원 교수 (순천향의대 내분비내과)는 『골다공증 골절 예방』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변 교수는 “골다공증은 골절이 발생할 때까지 별다른 증상 없이 서서히 진행되는 특성이 있어 질환에 대한 인지도가 높지 않은게 전 세계적인 문제이다. 골다공증은 꼭 노인들만의 문제는 아니며, 청소년 시기부터 충분항 양의 칼슘을 섭취하고 야외활동으로 비타민 D를 충분히 합성하여 뼈를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입시 문제로 책상 앞에서만 보내는 중고등학교 시절에 튼튼한 뼈를 만들지 못하거나, 이후 바쁜 업무로 인한 운동 부족 및 영양의 불균형으로 인해 뼈의 소실이 많아지면 나이 들어서 골절의 위험이 증가할 수 밖에 없다. 골다공증 골절의 예방을 위해서는 전연령층에서 적적량의 칼슘과 비타민 D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데, 칼슘은 일일 800-1000mg의 섭취를 권장하며, 일차적으로 우유, 멸치, 해조류, 두부 등 음식을 통해서 섭취하고 부족하면 영양제 섭취를 추천한다.

비타민 D는 햇빛을 쬐면 피부에서 만들어지기는 하나 겨울철, 실내에서 일하거나, 지와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일일 800 단위 정도가 되도록 비타민 D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골다공증에 좋은 운동으로는 등산이나 걷기, 조깅등을 체력에 맞게 강도와 횟수를 조정해서 하는 것을 추천하고. 지나친 술과 담배, 커피, 무리한 다이어트는 피하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특히 여성보다 골다공증의 발생은 적지만 골절 사망률은 높은 남성 골다공증의 경우 이러한 환경요인들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골다공증 골절은 주로 낙상에 의해 발생하므로, 넘어지지 않도록 주변 환경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미끄러지기 쉬운 신발은 피하고 집안에서도 바닥에 걸려 넘어질 물건을 치우고 문턱을 없애는 것이 좋고, 잘 때도 취침등을 켜고, 목욕탕 바닥엔 미끄럼 방지 테이프 등을 부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골절예방에 가장 큰 효과가 있는 것은 약물 치료라 할 수 있다.

특히 이미 골절을 경험한 사람들은 다시 부러질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에 반드시 약물 치료를 해야한다. 선진국의 경우에는 골절 발생 후 [재골절 예방서비스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를 관리하면서 고위험군 관리를 통한 재골절 예방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이다. 평균 수명 100세 시대를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향후 국내에서도 국가차원에서 골절 고위험군 환자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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