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박완수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 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장, 김용태 국회의원,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 조찬휘 대한약사회장, 김옥수 대한간호협회장.

부당한 노인외래정액제 양방 단독 개편에 반대하며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을 위로하고 지지하는 정계와 보건의료계 주요 인사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 임원들이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섰다.

김용태 국회의원(바른정당, 서울 양천구을 3선)은 19일 단식 중인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을 방문해 불합리한 노인외래정액제 양방 단독 개편에 대한 문제점을 청취했다. 김 의원은 이번 사태로 내년부터 양방진료는 2000원에 이용하고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한의진료는 6000원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에 황당함을 표시하고 이를 국회차원에서 바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수 회장과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 대한간호협회 김옥수 회장 등 주요 보건의약단체장들도 대한한의사협회 회관을 찾아 김필건 회장을 위로했다.

특히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수 회장과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은 지난 8월, 한의협과 치협, 약사회 3개 단체 공동명의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반대의 뜻을 명확히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양방만 단독으로 노인외래정액제 개편이 이뤄졌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한의협 임원들도 19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진료선택권 보장과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하여 노인외래정액제 개편에 한의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당위성을 주장하는 ‘릴레이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박완수 수석부회장, 이진욱 부회장부터 시작된 이번 ‘릴레이 1인 시위’는 보건복지부가 한의계의 정당한 요구를 수용할 때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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