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이운정 교수가 인천 북부교육지원청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카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이학노 몬시뇰)은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인천시 북부교육지원청 관내 초×중×고 및 특수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연수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연수교육은 인천성모병원이 인천북부교육지원청과 맺은 교육현장 안전을 위한 응급의료 업무협약에 따라 초·중·고, 특수학교 교직원 2,2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내용은 ▲심폐소생술에 관한 이론 ▲성인 및 영아에 대한 심폐소생술 실습 ▲AED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이물질에 의한 기도폐쇄 응급처치법 등으로 실제 응급상황에서 초기대응을 정확하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고 진행됐다.

심장은 산소가 녹아 있는 혈액을 온 몸에 골고루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잠시라도 심장이 멈추면 산소 공급도 멈추고, 5분 이상 심정지가 계속되면 목숨을 잃게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병원 밖에서 연간 약 3만 명의 심장마비 환자가 발생하고 생존율은 5% 정도에 불과하다.

심정지가 발생할 경우 1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생존율이 97%에 이르지만 1분이 지날 때마다 7~25%씩 급격히 낮아져 4분이 지나면 생존율이 50% 미만으로 떨어진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 이운정 센터장은 “이번 교육이 학교 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심폐소생술교육 등을 통해 안전한 학교를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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