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왼쪽 두번째)이 21일 약사직능을 폄훼한 것으로 알려진 바른정당 정운천 의원(왼쪽)을 항의방문했다.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이 약사 직능 폄하 발언과 관련해 바른정당 정운천 의원실을 항의 방문했다.

대한약사회는 조찬휘 회장이 21일 오전 살충제 계란 파동과 관련해 약사 직능을 폄하하는 발언으로 약사회원의 반발을 불러온 바른정당 정운천 의원을 항의 방문했다고 밝혔다.

조찬휘 회장은 이 자리에서 사태의 본질과는 상관없이 약사 직능을 폄하하는 발언에 대해 강한 유감의 뜻을 전달하고, “약의 전문가인 약사를 매도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체 약사회원들이 약사직능 폄훼 발언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며 “적절한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약사사회 분위기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정운천 의원은 “식품은 식품대로, 의약은 의약대로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는 뜻이 잘못 전달된 것”이라고 설명하고, “진의가 왜곡돼 전달 된 데에 안타까운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은 “전문가인 약사의 역할을 늘 존중 해왔다”고 강조하며, “이번 일을 통해 7만 약사 분들의 목소리를 더 낮은 자세로 경청하고, 약사의 직능을 존중하는 법과 제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찬휘 회장은 정운천 의원실 방문에 이어 바른정당 당대표실을 방문하고, 이혜훈 대표와도 만나 유감의 뜻을 전했다.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는 “정운천 의원의 얘기가 그런 취지에서 나온 말은 아닐 것”이라며 “바른정당은 항상 전문 영역을 존중하며, 약사의 역할에 대해서도 분명히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의원실 방문에는 조찬휘 회장을 비롯해 박인춘 상근 부회장, 최두주 정책기획실장, 강봉윤 정책위원장, 한봉길 대외협력위원장, 김영희 홍보위원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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