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주의 서울시한의사회장

홍주의 서울시한의사회장이 사퇴 압박 속에서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 탄핵을 위한 최전면에 나섰다.

홍주의 회장은 14일 “현재 한의계가 처한 상황은 아쉽게도 대외적으로는 고립무원과 진배없으며, 내부적으로는 회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면서, 이같은 뜻을 회원들에게 밝혔다.

홍 회장은 서울지부는 지난 5년여 기간 중앙회로부터 지나친 견제를 받다보니, 온갖 오해의 중심에 서게돼 사소한 몸짓에도 구설수에 오르는 것에 대한 우려에 묵묵히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회원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지부의 역할을 수행해왔지만, 좀 더 일찍 회원들의 뜻을 따르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의료기기 시연의 오진, 각종 의료 정책에서 한의사의 배제, 상대가치개편 협상의 미진함 등과 각종 의권정책 실패와 임시대의원총회 결정에 반하는 협회의 외부감사 시도, 감사거부 등 최근 협회의 부적절한 일련의 과정에서 서울지부는 성명서를 통해 입장을 알려드린바 있다”며 “현 협회의 지난 5년간의 실정과 무능력을 접하면서도, 과연 협회장 해임의 방법이 최선인가라는 고민을 수없이 하며 회원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홍 회장은 “이에 서울지부 상임이사회와 전체이사회, 각 분회별 설문조사 및 찬반 의견 수렴과정을 거치며, 회원 다수의 민의를 확인했으며, 마지막으로 8월 12일 전국이사회를 거치면서 더 이상 현 집행부에게는 기대할 부분이 없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전국 한의사회원들에게 “시간이 흐를수록 얼마 남지 않은 기회마저도 놓치고 있는 상황을 보면서, 이렇게 무능한 상태의 집행부의 개선이 더 이상 늦어져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현 집행부 해임운동에 서울지부가 최 일선에 나서서 회원들의 뜻을 받들기로 했다”고 밝히고, 이에 서울지부 임원들과 각 분회장들과의 하나된 의견으로 자생적으로 발족한 회원들의 ‘김필건협회장 해임투표동의서 모으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선언했다.

또한 이 문제가 서울회원뿐만이 아닌 전국의 한의사회원들의 당면한 문제인 만큼 기존의 ‘김필건협회장 해임추진위원회‘와 각 지부별로 비상대책위원분들을 연합해 창구를 단일화해 회원들의 뜻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또한 홍 회장은 “실천적 행동으로 회원들의 뜻을 받어 향후 협회가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겠다”며 “회무 공백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각 시도지부와 한의계의 역량있는 분들의 도움을 받아 더 이상 한의계에 손실이 생기지 않게끔 우리 몫을 되찾아 오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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