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팜뉴스
의료/병원
AGEs를 제대로 알면 건강이 보인다!김영설 회장 "노화와 당뇨의 원인인 AGEs, 이제 국민적 관심 필요"
주재승 기자  |  jjskmn@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8.14  10:55:4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김영설 한국에이지학회 회장은 "노화와 당뇨의 원인인 AGEs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람은 왜 늙는 것일까?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늙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과연 노화는 왜 일어나는 것일까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은 많지 않을 것이다. 사람의 노화는 오랫동안 기계를 사용한 결과 부품이 마모돼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현상과는 다르다.

노화와 질병의 원인에 대해 한국에이지학회 김영설 회장(순천의료재단 정병원 명예원장)은 “나이가 들면서 사람의 몸을 구성하고 있는 단백질의 품질이 조금씩 나빠져 기능이 점차 저하되는 것이 노화의 원인”이라며 “우리의 몸은 날마다 신진대사에 의해 낡은 세포나 단백질이 새로운 것으로 바뀌고 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조금씩 품질이 떨어진 단백질이 모여 최종적으로 여러 가지 병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김 회장은 “단백질의 품질을 좋은 상태로 장기간 유지할 수 있으면 노화 과정을 되도록 늦추는 것이 가능하며, 단백질에 과잉의 당이 결합하는 단백질의 당화에 의해 생기는 최종당산화물(AGE)를 없애면 노화과정을 늦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AGEs는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외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매우 중요하게 연구된 물질로 일본에서는 ‘AGEs의 날’이 있을 정도로 보편화 돼 있다. 

다행히도 이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김영설 회장을 중심으로 전문적으로 AGEs를 연구하는 학회인 ‘한국에이지학회’가 오는 8월 26일 창립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에 김영설 초대회장을 통해 그 의의에 대해 들었다.

-오는 26일 한국에이지학회가 창립을 한다. AGEs와 학회 설립의 의미에 대해 설명해 달라.

△AGEs는 ‘advanced glycosylation endproduct’의 약자이며 당화종산물 또는 최종당산화물이라고 번역한다. 사람이 매일 식사를 해서 혈당이 올라가면 당성분의 일부가 단백질에 결합한다. 당뇨병 환자에서 혈당이 높으면 적혈구 속에 있는 혈색소 단백질에 당이 결합해 당화혈색소를 만든다. 이 당화혈색소를 측정해 당뇨병이 잘 치료되고 있는지 알아보며 또 당화혈색소가 높으면 오랫동안 고혈당이 지속돼 합병증이 온다고 예상한다. 이런 단백질의 당화 반응은 우리 몸의 모든 단백질에서 일어나서 단백질의 기능이 나쁘게 한다.

나이가 들면서 백내장이나 동맥경화 생기고 또 관절염이 발생하는 것은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모든 단백질에 당이 결합하는 당화종산물, 즉 AGE가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따라서 노화를 방지해 병이 없이 건강하게 살려면 AGE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고령화시대가 되어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AGE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치료법의 개발로 고령화 시대에 대처해야 한다.

-AGEs가 주목받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AGE가 노화와 관련해 주목을 끌게 된 것은 당뇨병 환자의 관찰 결과에서부터다. 당뇨병은 현재 전 세계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생활 습관병이며, 약 4억500만 명이 걸려 있다. 그리고 이 병이 원인이 돼 연간 500만 명이 사망한다.

그 수는 에이즈(AIDS)에 의한 사망자의 3배 이상에 달한다. 혈당이 만성적으로 높은 당뇨병 환자는 심장병, 암, 골다공증, 알츠하이머병, 치주병 등의 노인성 질환이 되기 쉬우며, 건강하고 젊게 살아갈 수 있는 건강 수명이 남녀 모두 15년 정도 짧고, 사망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 비해 약 2배 높다.

당뇨병에서는, 간, 췌장, 대장, 자궁, 난소, 방광, 폐, 신장, 유방 등 여러 부위에 암이 생기기 쉽다. 이런 합병증이 되기 쉬운 당뇨병 환자의 특징을 분석해 혈당이 높은 상태를 오랫동안 방치한 것이 합병증을 일으킨 것을 알게 됐다. 고혈당이 계기가 돼 몸 안에 축적되는 물질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리고 그런 물질로 주목 받고 있는 것이 AGE이다.

-AGEs를 노화물질이라 부르는 이유는 무엇인가.

△50세를 넘으면 암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혈관도 점차 굳어지고 약하게 되는 동맥경화가 진행된다. 근육이나 뼈도 약해지고 균형 감각도 나빠져서 살짝 넘어져도 골절이 되거나 무릎이나 허리의 통증으로 고통을 받는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도 언제까지나 건강하고 젊게, 병이 없이 인생을 즐기는 사람도 있다. 즉 단백질의 품질을 좋은 상태로 장기간 유지할 수 있으면, 노화 과정을 되도록 늦추는 것이 가능할 수 있다.

AGEs는 단백질에 더 이상 당이 달라붙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단백질이 결합된 당의 최종 산화물질이다. 당화 수식을 받은 단백질은 나쁜 상태로 몸 안에 오래 머무른다. 따라서 당뇨병이 없어도 해를 거듭할수록 몸에 축적된다. AGEs는 당화물질이지만 그러한 의미에서 노화물질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다.

 

<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주재승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이용약관게시물게재원칙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담당자:심광석)
주소 :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HS빌딩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제호 : 메디팜뉴스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0011  |  등록일 : 2005년 8월 8일(창간일:2004년 3월 15일)
사업자등록번호 : 210-81-12137  |  발행인/편집인 : 손상대
Copyright © 2012 www.medipharmnews.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edipharmNews Since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