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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심장병 어린이에 새 생명 선사세아그린텍-세종병원, 치료비용 모금과 의료지원으로 성공리에 수술마쳐
이승희 기자  |  leesh2006906@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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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31  13: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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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아그린텍 윤수현 대표(왼쪽에서 세번째), 세종병원 이명묵 원장(왼쪽에서 다섯번째), 수술을 집도한 흉부외과 최은석 과장(왼쪽에서 여섯번째),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한 SANDEEPA(산두·여·11세)와 그 가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아이의 치료를 지원한 따뜻한 기업과 병원이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산업용 송풍기 및 배기장치 제조업체 세아그린텍(대표 임철암, 윤수현)과 심장전문병원인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이 스리랑카 태생의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SANDEEPA(산두·여·11세) 의료 지원에 앞장섰다.

동맥관개존증, 우심실비대증, 폐동맥 협착 등 여러 복합적인 선천성심장병을 앓고 있는 산두는 2006년부터 인도와 스리랑카에서 두 번의 수술을 받았으나 워낙 질환이 복잡한데다가 열악한 치료 환경으로 상태가 악화되고 있었다. 산두 가족의 아버지 SANTHA(산다·37세)씨는 한국의 세아그린텍 생산라인 근로자로 일하며, 월 160만원 가량의 급여로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상황.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한국에서 심장병을 치료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알아보게 됐고, 이러한 산두 가족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세아그린텍 직원들은 아이와 가족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고, 십시일반 성금을 모금해 약 5000만원 가량의 치료비를 보탰다.

이후 세종병원에 산두의 치료를 의뢰해 7월 3일 우심실-폐동맥 도관 교체술, 폐동맥 성형술, 대동맥판막성형술 등 약 13시간에 걸친 대 수술을 받았다. 본래 세아그린텍에서 치료비용을 전부 부담하기로 했으나 예상보다 비용이 커지게 됐고, 이 사연을 접한 세종병원이 의료지원 차원에서 나눔 바통을 이어받아 어린 생명을 살릴 수 있게 됐다.

세아그린텍 윤수현 대표는 “타국에 와서 열심히 일하는 직장동료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며 “직원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동료를 돕는데 동참했고, 이러한 마음이 전달됐는지 아이가 수술을 잘 마치고 건강을 되찾는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고 말했다.

산두의 어머니 DINUSHA(디뉴샤)는 “아이의 심장 상태가 좋지 않아 앞으로 몇 차례의 수술을 해야 할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치료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 없어 막막했었다”며 “회사와 세종병원의 도움으로 아이가 이렇게 건강을 회복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세종병원 이명묵 원장은 “개원 초 국내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치료를 시작으로 도움이 필요한 해외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까지 치료 지원을 넓혀왔다”면서 “심장질환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의료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더불어 함께 사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종병원은 ‘심장병 없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1983년 이래로 현재(2017년 6월)까지 국내 심장병 어린이 1만1616명, 해외 심장병 어린이 1416명에게 새 삶을 찾아주며, 지속적으로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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