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의계가 치매와 우울증에 대해 현대적인 한의약 치료 방법을 통해서 발병 가능성을 최대한 줄이고 나아가 질병의 본질을 치유할 수 있도록 연구하며, 한의학이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영향력을 넓히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한의사회(회장 홍주의)는 지난 14일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제1권역 분회 회원을 대상으로 한 ‘2017 서울시한의사회 회원 보수교육’은 양방에서도 쉽지 않은 분야인 치매와 우울증을 주제로 해 주목을 받았다.

제1권역 해당분회와 각 지부에 소속된 약 20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보수교육에 앞서 홍주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보수교육은 본회 보수교육위원회에서 약 6개월에 걸쳐 회원들의 임상능력의 대폭적인 향상을 위해 심도있게 준비했다”면서 “이 자리는 본회의 중요 회무로 진행될 치매/우울증 등 관련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키 위한 서울시한의사회 소속 회원들의 예비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국민 의료 서비스 분야에서 우리 한의사들의 영역 확장과 권위 향상을 도모하며, 이번에 진행될 사업의 올바른 정착을 위해 모든 한의사들의 절실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타이페이중의사공회 임전홍(林展弘) 이사장이 보수교육장을 방문, “양 단체의 교류협력을 통해 한의학과 중의학을 잘 계승해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보수교육에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김종우 교수는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우울증과 공황장애 질병에 따른 뇌의 변화를 한의학의 체질의학으로 심도있게 분석하고, 양의약 처방과 비교해 한의약 처방이 우울증과 공황장애에 임상 치료제로써 효과가 더욱 뛰어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두 번째 강연자로 나선 서울시한의사회 임재환 의무이사(경희밝은마음한의원 원장)는 ‘치매’에 대한 주제로 다양한 치매 종류와 치매 발병인의 효과적인 생활관리 방법, 그리고 이를 통해 효과적인 치매치료로 이어질 수 있는 방법을 상세히 전달했다. 또 한의사들이 치매환자에 대해 소견서를 작성하는데 있어 진단 기준과 보호자에 대한 안내 등 명확한 기준을 세우는 방법도 설명했다.

마지막 강연자인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이동학 위원은 ‘의료윤리’를 주제로 한의사들이 환자를 진료를 하는데 있어 올바른 의료인으로서의 자세와 환자와 한의사간에 있었던 다양한 의료분쟁을 분석하고 판례를 소개하며 한의사들의 이해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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