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암환자 치료 도울 인공지능 ‘왓슨’ 도입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암환자에 대한 최적의 치료 지원을 위해 IBM사의 인공지능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을 오는 4월 중 도입한다고 3월 20일(월) 밝혔다.

전국에서는 가천대학교길병원, 부산대학교병원, 건양대학교병원 에 이은 도입이며, 지역 암환자 치료에 인공지능 ‘왓슨 포 온콜로지’를 활용한다는 점에 대해 큰 기대와 주목을 받고 있다.

IBM사의 인공지능 ‘왓슨 포 온콜로지’는 종양학에 적용되는 왓슨을 지칭하며, 메모리얼 슬로언캐터링 암센터(Memorial Sloan-Kettering Cancer Center : MSKCC)에서 의사들이 근거에 입각한 치료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데 목적을 두고 300개 이상의 의학 학술지와 200개 이상의 의학교과서를 포함해 1,500만 페이지 분량에 달하는 의료정보를 입력하여 훈련 시켰다.

‘왓슨 포 온콜로지’는 암환자 치료를 지원하기 위하여 우선적으로 환자에 대한 주요 특성을 분석하고 추출해낸다. 그리고 학습된 전문지식을 통해 치료방법의 옵션을 제시하며, 이 옵션에 대한 정확한 증거를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의학적 근거를 검색한다. 이후 왓슨의 스코어링과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치료옵션의 우선순위를 보여준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왓슨 포 온콜로지’의 기능과 함께 다학제 진료를 병행하여 지역환자들이 암치료를 위해 서울로 가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지역에서도 세계최고의 암환자  치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암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신속, 정확한 해법을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암환자의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의 오류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먼저 6대암(폐암, 유방암, 위암, 대장암, 직장암, 자궁경부암) 치료에 ‘왓슨 포 온콜로지’를 활용할 예정이며, 치료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위암, 폐암, 유방암, 대장암,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달성하며 ‘암치료 잘하는 병원’으로서의 모습을 증명했다.

더불어 암센터‧장기이식센터 건립과 함께 암환자 치료에 대대적인 투자를 시행했으며, 최고의 전문의들이 암치료에 꾸준한 연구와 노력을 지속해왔다. 보태어 이번 ‘왓슨 포 온콜로지’ 도입은 지역 암환자가 세계적 수준의 암환자 치료를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권오춘 병원장은 “지역 암환자를 위한 최적의 치료방법을 모색하고, 건강한 삶을 되찾아 주기 위해 ‘왓슨’을 도입했다.”며, 이를 통해 “암으로 고통 받은 환자들이 빠른 회복과 함께 행복한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엄선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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