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대웅인피온’이 인도네시아 식약청에서 주관하는 최우수 바이오제약사 상<사진>을 지난 2월 28일 수상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식약청이 주관하는 최우수 제약상은 혁신적이고 모범적인 회사를 선정해 시상하는 것으로, 매년 의약품/화장품/식품 3개분야에서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최초로 바이오의약품 분야가 신설돼 대웅인피온에서 “의약품 원료 및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독립성을 향상시키기위한 정부 정책 지원상을 수여했다.

대웅제약은 2012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 바이오의약품 합작회사인 '대웅인피온’을 설립하고, cGMP 수준의 생산기지를 구축한 데 이어 지난 1월부터 적혈구 생성(EPO) 조혈제인 ‘에포디온’을 본격 생산/판매하고 있다. 발매 첫해 연간 400만 실린지 규모로 매출액 500만불을 예상하고 있으며, 우수한 품질과 현지 의약품에 대한 이점을 활용해 향후 3년까지 인도네시아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90% 점유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에포디온’의 후속 제품으로 성장호르몬 ‘케어트로핀’과 당뇨병 족부궤양 치료제 ‘이지에프’ 의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페니 루키또(Penny Lukito) 식약청장은 “대웅인피온의 수상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정하고 있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에 대한 규정과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 가입국이 요구하는 기준 모두를 충족한 우수 의약품제약사로 공인 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창우 대웅인피온 사업본부장은 “대웅인피온은 올해 인도네시아 발매를 필두로 에포디온을 전세계로 수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PIC/s 및 한국 식약처의 현장 실사를 통해 GMP 인증을 받은 대웅인피온은 현재 고가 수입제품만 처방, 유통되는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현지 환자들에게 경제적인 가격의 고품질 바이오 의약품을 제공하여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성공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대웅인피온이 조혈제 에포디온(한국제품명: 에포시스)의 원액제조처로 추가 승인을 완료해 한국으로 원액 역수출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대웅제약의 글로벌 진출전략인, 현지 산업을 발전시켜 주변 국가로 수출해나간다는 ‘리버스 이노베이션’이 실현된 첫 사례로 의미가 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이슬람 국가이자 2020년 15조원 이상의 규모로 제약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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