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와 함께 13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2017년 제약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제약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컨설팅, 마케팅 지원 사업 내용 및 신청방식 등을 안내하고, 복지부가 참여한 ‘글로벌제약산업육성펀드’의 투자절차 설명과 함께 제약기업과 투자금융기관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투자박람회(Invest Fair) 등 다양한 행사를 소개했다.

2016년 복지부의 제약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대표적인 성과로는, 글로벌 컨설팅 지원으로 신약물질의 중국시장 라이센스 계약 체결 성공(2016.11월)과 투자 박람회 및 글로벌 기술 파트너링을 통해 23개 기업(총 522억 원 규모)의 국내외 투자 유치 등이 있다.

국가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2017년 신규사업은 신흥국 시장 진출 시 현지 파트너사와의 합작 등을 통해 수입․유통법인을 설립하는 경우 비용을 지원하며(2개사, 기업당 2억원 이내), 국제조달 입찰에 필수적인 세계보건기구(WHO) 인증 획득 및 미국·유럽 품질관리기준(c/GMP, EUGMP) 모의실사를 위한 비용 지원(각 2개사, 5천만원 이내)을 할 예정이다.

글로벌 컨설팅 지원의 경우 해외시장 경험이 부족한 제약기업을 대상으로 2013년부터 해외 인허가, 기술 이전 등 해외진출을 위한 컨설팅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도 최대 5개사를 선정할 계획(각 5000만원 이내)이다.

K-Pharma Academy 운영은 3월 25일에는 중남미 국가의 의약품 인허가 담당자를 초청해 국내 제품생산 현장을 견학시키고 우리나라 인허가 제도를 설명하는 것과 함께 (K-Pharma Academy) 한국 제약 산업의 인지도 및 의약품 인허가제도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신흥국 의약품 인허가 담당자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한다.

아울러 국내 기업의 현지 시장 이해도 제고와 네트워크 구축 지원을 위해 초청국의 의약품․의료기기 인허가 제도 현황 소개와 중남미 인허가 담당자간 1:1 파트너링 상담을 할 예정이다.

제약산업 홍보회도 개최된다. 바이오 코리아(BIO KOREA) 행사와 연계해 4월 14일 개최할 제약산업 홍보회는 신흥국 제약협회 관계자를 초청해 국가별 제약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의약품 국제 조달시장에 관심이 있는 제약기업을 위해 국제기구 담당자를 초청해 입찰 절차를 설명하고 기업 실무자와의 간담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한 투자 세미나, 기업설명회 및 기업과 투자기관 간 1:1 투자 상담 등으로 구성된 Invest Fair(투자 박람회)를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제약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 설명회’에 참석한 김강립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현지 수입·유통법인 설립 지원 등 기업 수요에 부응하는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특히 올해는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으로, 국내 기업들의 신약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보다 촉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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