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MP 등 각종 기준이 강화되면서 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영세 제약사들이 줄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형 제약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일부 제약사들은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폐업을 선택하면서 제약산업에서도 양극화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회에 제출한 ‘최근 3년간 의약품 및 의약외품 휴폐업 현황’에 따르면, 2013년 8곳이었던 제약사 폐업신고가 2015년 86곳으로 급증했다. 특히 2013년부터 2016년 7월까지 폐업 신고된 제약사는 183곳에 달했다.

2013년 10여 곳에 불과하던 신고건수가 2014년에는 59곳, 2015년 86곳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2016년 7월까지는 30곳이 폐업했다.

2014년 7월부터 방사성의약품, 의료용고압가스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이 새롭게 적용되면서 영세업체가 많은 한약재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폐업을 선택한 업체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도 제약사들의 줄폐업은, 식약처가 PIC/S에 가입하면서 국제기준을 국내에도 적용한 것 적지 않게 작용했다.

의약외품의 경우 최근 3년간 68곳이 폐업했는데, 연도별로 보면 2013년 8곳이, 2014년 23곳, 2015년 27곳, 2016년 7월까지 10곳이 신고를 마쳤다.

휴업의 경우 의약품 제조 및 판매 업체는 없었고, 외품업체 4곳이 휴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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