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국회 복지위)은 오는 9일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212호)에서 ‘120다산콜센터 감정노동자 보호 및 모범적 재단 설립의 방향과 과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긴급토론회는 민주노총서울본부더불어사는희망연대노동조합 다산콜센터지부(공동위원장 김태진 윤진영)와 공동주최 한다.
지난 9월 120서비스재단(가칭)을 설립해 120다산콜센터 상담원을 직접 고용하는 내용의 조례안이 서울시의회를 통과했다. 서울시가 내년 상반기 중 재단을 설립하면 다산콜센터 상담사들은 120서비스재단의 정규직이 되는 것이다.

이번 토론회는 전국에 약 740만명이 활동하고 있는 콜센터 감정노동자들의 고충을 진단하고, 이들의 보호 및 처우개선 문제에 대한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해 각 지역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공공서비스를 위해 운영하는 콜센터의 모범적 사례를 만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토론회는 김문수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이 좌장은 맡는다. 발제자로는 정흥준 한국노동연구원 노사관계운영본부 부연구원, 이상윤 노동건강연대 공동대표가 나서며, 심명숙 희망연대노조 다산콜센터지부 사무국장, 이성종 감정노동전국네트워크 집행위원장, 오민애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노동위원회 변호사, 이수연 국가인권위원회 여성인권팀장, 오세완 고용노동부 산업보건과 사무관이 토론자로 나선다.

남인순 의원은 “서울시민의 해결사 역할을 해주고 있는 120다산콜센터 상담사들은 대표적인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였는데, 전문적인 행정상담업무를 하면서도 위탁업체 간 경쟁으로 인한 노동강도 강화, 고용불안과 저임금, 감정노동에 시달려왔다”면서 “재단설립 후 직접고용하는 방식으로 좋은 결론이 나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사안들을 모아 재단설립추진위원회에 전달해 향후 다른 콜센터에서도 벤치마킹할 수 있는 모범적인 재단이 설립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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