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램시마 런칭 기념식에 참석한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사진 중앙)이 화이자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셀트리온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미국 판매명 : 인플렉트라)의 미국 런칭을 기념하는 행사가 현지시각 12월 5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됐다.

미국 시장에 최초로 선보인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의 성공적인 런칭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기념식에는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이 직접 참석했다. 서 회장은 이 날 행사에서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램시마가 안착할 수 있도록 화이자 이센셜 헬스 부문 존 영 대표(John Young, Group President of Pfizer Essential Health)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약속했다.

셀트리온 제품의 해외 마케팅을 담당하는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램시마가 유럽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며 성공 가도를 달리는 만큼, 미국 내 파트너사의 탄탄한 세일즈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도 빠른 속도로 안착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파트너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며 제품 공급 물량과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해서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사보험사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미국의 양대 PBM(Pharmacy Benefit Manager, 의약품급여관리자) 중 하나인 CVS 헬스(CVS Health)가 2017년 보험급여 목록에 바이오시밀러 작시오(산도즈)와 바사글라(릴리)를 추가하는 대신 오리지널 의약품인 뉴포젠(암젠)과 란투스(사노피)를 제외시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어 업계에서도 바이오시밀러 도입에 적극적인 상황으로 분석된다.

또한 미국 1위 건강보험회사인 유나이티드헬스(UnitedHealth)도 2017년 보험급여 목록에서 고비용 오리지널의약품을 제외하고 바이오시밀러로 대체하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램시마와 같은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작시오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뉴포젠의 경우, 작시오 미국 판매(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15% 약가 할인) 4개월만에 시장 점유율이 76%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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