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식‧의약 안전평가를 위한 실험동물 개발‧활용에 대한 최신 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실험동물의 현재와 전망’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24일 프레지던트 호텔(서울시 중구 소재)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는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연구자 등에게 실험동물에 관한 최신 기술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국내‧외 실험동물 대학, 연구소, 산업계 등 전문가 100여명이 참여했다.

안전평가원은 2014년 질환모델동물 개발에 착수해 의약품 개발 및 평가에 활용 가능한 폐암, 비만, 당뇨병 등 질환모델 34종을 개발했다. 세계 질환모델 마우스 시장규모는 2013년 6억 달러(약 6000억원)에서 2018년 8억 달러(약 8000억원)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보건의료분야에서 사용되는 실험동물은 연간 약 2백만 마리(2015년 기준)이다.

국제 심포지엄 주요내용은 ▲최신 영상기법을 이용한 동물모델의 평가 ▲유전자가위를 이용한 유전자변형 동물모델 개발 ▲세계 실험동물시장의 현재와 변화 ▲의약품 효능 검색을 위한 실험동물 역할 등이다.

특히 사람의 병이나 질병을 진단하는데 사용하는 MRI나 CT 같은 영상장비를 이용해 동물이 살아있는 상태로 약물 등에 의한 독성 발생여부, 질병 진행 정도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해 평가하는 실험기법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현재 사용되고 있는 3세대 유전자가위기술보다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4세대 ‘Cpf1효소 장착 유전자 가위‘를 활용한 질환모델 동물 개발에 대한 내용도 발표됐다.

안전평가원은 “이번 심포지엄은 최신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실험동물에 대한 최신 동향을 파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실험동물을 활용한 국내 식‧의약품 평가 기술이 한 단계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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