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는 지난 15일 오후 7시 여의도 글래드호텔 볼룸A(지하 1층)에서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118주년-한의신문 창간 49주년 기념식 및 2016년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각계인사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한의신문 발행인)은 인사말에서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대한한의사협회는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그 결과 정부 주도 아래 진행되는 한의약육성발전 5개년 계획에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이 포함됨으로써 보다 표준화, 객관화 된 한의학으로 국민건강증진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게 됐으며, 실손보험에서 배제됐던 한의진료를 포함한 민간보험 상품이 8년 만에 연이어 출시됨으로써 한의진료를 선호하는 국민들이 원하는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한의계는 고령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자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한의난임 치료사업을 실시했으며, 적은 비용에도 높은 임신 성공률을 보이는 결과를 도출함으로써 한의난임치료가 고령화 저출산 문제를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임을 제시했다”면서 “앞으로도 한의학이 가지고 있는 가치와 잠재력이 아낌없이 발현될 수 있도록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서 무한한 관심과 애정을 쏟아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118주년-한의신문 창간 48주년 기념식과 함께 열린 ‘2016년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에서는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네팔, 스리랑카 등 해외 의료 봉사활동 및 카자흐스탄 의과대학교와의 MOU 체결, 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 내 한의약 홍보존 시범사업 참여 등 지속적인 의료봉사를 통해 한의학 세계화에 앞장서온 청연한방병원(대표원장 이상영)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박완수 한의혜민대상 심사위원장(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은 심사평을 통해 “청연한방병원은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치료의학으로서의 한의학의 가치를 입증하고 학문적인 발전에도 기여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한의혜민대상은 한의학 분야의 연구 및 학술, 의료봉사, 사회참여 활동 등을 통해 한의계의 위상 제고와 한의학 발전에 공헌한 인사 및 단체를 발굴해 수여하기 위해 제정됐으며 ▲한의학 발전을 위한 헌신성 ▲한의학 발전 기여도 ▲사회적 인지도 등의 선정기준을 바탕으로 ‘한의혜민대상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평가 및 심사를 통해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역대 수상자는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KOMSTA)(1회), 대한여한의사회와 임일규 회원(2회, 공동수상), 김홍경 회원과 신현수 회원(3회, 공동수상), 국가재난의료지원단 한의진료팀(4회),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한의진료단 TF팀(5회) 등이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한의신문의 발전을 위해 기여해 온 한의약 산업체 대표 및 관계자, 한의과대학생 장학금 전달식 및 대한한의사협회 우수 직원 표창 시상 등이 진행됐다.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