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승현 목암연구소장(오른쪽)과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사장(왼쪽)이 20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목암연구소에서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 녹십자)

목암생명과학연구소(소장 최승현)가 지난 20일 항체 발굴 바이오벤처인 와이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박영우)와 면역항암제 공동 연구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목암연구소가 보유한 항암 치료 후보 물질과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발굴한 항PD-1/PDL-1 계열 면역항암제 후보 물질을 대상으로 병용 면역항암제 공동 연구에 나설 방침이다.

목암연구소는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보유한 1000억개 이상의 인간항체 라이브러리의 후보 물질 가운데 PD-1/PDL-1 항체에 대해 병용 치료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이를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PDL-1은 암세포 표면의 단백질로, 면역세포 표면에 있는 PD-1과 결합해 면역세포를 불활성화 시킨다. 항PD-1/PDL-1 계열 면역항암제는 이러한 상호작용을 차단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번 공동 연구는 목암연구소가 항암 분야 연구를 통해 축적한 기술 및 경험에 와이바이오로직스의 면역항암제 후보 물질과 최신 기술이 더해지면서, 신약 개발에 상승 효과를 가지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최승현 목암연구소장은 “면역항암제는 기존 항암제 대비 우수한 효과와 적은 부작용으로 주목 받고 있는 차세대 항암제다”며 “목암연구소는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항암분야 R&D 역량 강화와 신약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이번 공동연구 협약으로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항체 발굴 기술을 객관적으로 인정받게 되는 계기가 돼 무척 고무적이며 성공적인 면역항암제 개발로 이어졌으면 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뛰어난 항체 치료제를 개발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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