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봉사에 나선 한의사들이 국제평화마라톤대회에 참가자들에게 침과 부항 등을 시술하고 있다.

인류의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고 세계 오지의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나누고자 마련된 제14회 국제평화마라톤대회가 10월 3일 서울 코엑스 앞에서 열렸다.

강남구청과 미8군 사령부 주최로 올해 14회째를 맞은 국제평화마라톤대회에서 서울특별시한의사회 K-MEDI 사업단(단장 박성우), 강남구한의사회, 대한한의부항학회(회장 최유행)가 참여해 한의의료봉사를 실시해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의료봉사에는 서울시한의사회 K-MEDI 사업단 박성우 단장을 비롯해 박미순 학술이사, 김호선 국제이사, 강남구한의사회 유명숙 수석부회장(한국미한의원), 윤성중 부회장(경희장수한의원), 최형일 부회장(강남성심한의원), 최유행 부회장(영도한의원), 정호롱 법제이사(예한의원), 김지만 의무이사(경희생한의원), 이정아 원장(혜명한의원), 주환수 원장(자생한방병원)이 참여해 침치료, 불부항치료, 테이핑요법, 추나요법등을 시술했으며 쌍화탕 2000명분을 제공했다.

특히 이번 한의의료봉사에서는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로 인해 더욱 부각된 부항요법을 참가자들에게 중점적으로 시행했다. 부항을 붙이고 공기를 빨아들이게 되면 부착부위에 음압이 발생하게 되며 그로 인해 해당부위 조직에 자극이 가해지는 동시에 모세혈관과 혈구에 미미한 손상을 유도한다. 부항을 통해 유발된 모세혈관과 혈구의 가벼운 손상은 국소염증에 따른 면역반응을 야기하게 되며 해당부위 및 전신순환을 개선하는 작용을 보인다. 이러한 원리는 통해 부항시술은 근육 내 혈류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산소 교환능력을 높여 근육통을 완화시키며 요산과 젖산의 분해를 돕고 근육의 피로도를 빠른 속도로 줄여주고 근육의 단축이나 이완에 의한 손상을 회복시키는 효과를 발휘하게 된다. 장시간의 운동을 경험한 참가자가 부항요법을 경험한 뒤 큰 만족감을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편 신연희 강남구청장, 태미 스미스 주한 미8군 부사령관, 전현희 국회의원, 강남구의회 의원들이 진료부스를 방문해 진료에 여념이 없는 의료진을 격려했으며, 쌍화탕을 직접 맛보며 주위에 권하기도 하는 등 남다른 한의학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이날 한의의료봉사를 총괄한 서울시한의사회 K-MEDI 사업단 박성우 단장은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많은 내외국인에게 한의의료봉사를 시행할 수 있게 돼 가슴 뿌듯함을 느낀다”면서 “금일 행사를 계기로 해서 한의학의 외연을 넓히고 세계화를 이룰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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