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OM 어린이 본초탐사대 참가학생들이 한의학연 최고야 박사의 설명을 들으며 향약표본관을 둘러보고 있다..

여름방학의 끝자락에서 초등학생들이 엄마·아빠와 함께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약초를 직접 보고·배우고·느끼기 위해 계룡산을 찾았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혜정, 이하 한의학연)은 여름방학을 맞아 연구원 대표 현장 체험 프로그램인 ‘KIOM 본초탐사대’를 19일에 개최했다.

2012년 여름방학에 시작돼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KIOM 본초탐사대는 한의학에 관심 있는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연 속에서 직접 약용식물을 찾아보고 본초 전문가로부터 배우는 한의학연의 대표적인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이다. 본초(本草)란, 식물, 동물, 광물 등에서 얻을 수 있는 약재를 뜻하는 말이다.

올해는 대전을 비롯한 경기, 충남, 세종 등지에서 온 초등생·학부모 약 60명이 참가해 3개 조(1~3, 4~6학년, 학부모)로 나눠 진행됐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본초탐사대는 먼저 연구원 내 향약표본관, 한의학역사박물관 등을 둘러보며 한의학에 대한 기초 상식과 이론을 접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본초 전문가의 약용식물 기초강좌를 들으며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약용식물에 대해 학습하고 여름나기에 도움이 되는 한약재로 직접 약첩을 싸보며 약초와 한층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공주 계룡산 국립공원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본초 탐사를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조별로 전문가와 함께 약용식물을 직접 둘러보고, 약초와 관련된 유익한 정보와 그에 얽힌 재밌는 설화 등 이야기를 들어보며 본초 현장을 탐사했다.

오늘 하루 참가자들은 학교·집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자연에서 직접 약초를 찾아보고 관련된 재밌는 이야기를 통해 배우고·느끼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한의학연 이혜정 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KIOM 본초탐사대도 전국 온라인 커뮤니티, 학부모들을 통해 알려지며 참가 신청에서부터 열기가 뜨거웠다”면서 “KIOM 본초탐사대와 같이 한의학연 만이 제공할 수 있는 고유의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체험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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