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외 전통의학 선진연구기관 탐방 기회를 제공해온 한의계 대표 해외연수 프로그램인 ‘KIOM 글로벌원정대’가 발대식을 갖고 힘찬 첫 발을 내딛는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혜정, 이하 한의학연)은 28일 오후 1시30분 연구원에서 ‘2016 KIOM 글로벌원정대’ 발대식을 개최한다.

2007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KIOM 글로벌원정대’는 전통의학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을 고양하고, 새로운 시각에서 세계 전통의학 연구 동향과 미래를 예측해보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올해는 총 12개 팀이 지원했으며, 서류 심사를 통과한 6개 팀을 대상으로 실시한 언어능력 테스트 및 주제 발표 평가를 통해 최종 세 개 팀이 선정됐다.

2016 KIOM 글로벌원정대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소아발달장애, 해외 의료 전문가 맞춤형 한의학 교육 모델 제시, 한의학 등 통합의학을 통한 감염병 대응 방안 모색 등 최종 세 팀 모두 의료계의 최근 이슈들을 주제로 연수에 참여한다는 점이다.

선정된 세 팀은 △‘ABC’(우석대 한의대 본과2년 이현왕, 박소현, 정재윤, 박수현), △‘연결고리’(원광대 한의대 본과3년 조은별, 원광대 한의대 예과2년 박정림, 원광대 한의대 대학원 석사과정 한라은, 서울교대 초등교육과1년 조은솔), △‘Health from Pandemic’(대전대 한의대 본과1년 강지윤, 김은지, 주하와, 최새롬)이다.

‘ABC’(팀장 이현왕) 팀은 ‘자폐 등 소아발달장애에 있어 한방 치료 응용 방안’을 주제로 미국을 탐방하게 된다.

‘연결고리’(팀장 조은별) 팀은 ‘해외 전문 의료 인력 대상 한의학 교육 모델 제시’를 주제로 호주를 탐방할 계획이다.

‘Health from Pandemic’(팀장 강지윤) 팀은 ‘한의학 등 통합의학을 통한 감염병 대응 지침 개선 방향’을 주제로 영국을 둘러본다.

한의학연은 각 팀의 알찬 연수를 위해 해당 주제와 관련된 한의학연 연구자를 멘토로 선정해 준비 과정에서부터 지도하는 ‘멘토-멘티’ 제도를 운영한다.

또한 연수 완료 후에 연수보고회를 통해 우수팀을 대상으로 총 500만 원의 장학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한의학연 이혜정 원장은 “2016 KIOM 글로벌원정대 최종 세 팀 모두 현재 의료계의 다양한 이슈들에 구체적으로 접근하고 있어 연수 결과도 무척 기대된다”며 “KIOM 글로벌원정대를 통한 이들의 해외연수 경험이 미래 한의학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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