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개최된 '창조런치 3.0'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혜정)은 14일 오전 10시부터 대전 한의학연 제마홀에서 ‘창조런치 3.0’을 개최, 스마트 헬스케어와 차세대 의료기기, 만성·난치성 치료제 개발 등 각 분야의 융합 가능성을 제시했다.

‘창조런치 3.0’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원들이 융합연구 활성화를 위해 만든 소통의 자리로, 기관별 연구 현황을 소개하고 융합·협력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역할을 해왔다.

이번 행사는 한의학연 주관으로 진행돼 기계, 화학, IT 분야 등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했다.

한의학연은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에게 융합연구를 제안하는 시간을 갖고 분야별로 연구현장을 둘러봤다. 융합연구 제안 분야는 △스마트 헬스케어, △차세대 의료기기, △만성·난치성 치료제이며, 각 분야에서 추진 중인 연구를 소개하고 참가자들과 융합과 협력 아이디어를 교류했다.
 
‘한의학-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분야에서는 김재욱 한의기반연구부장이 임상연구를 통해 효과가 확인된 기공 치료 프로그램을 키넥트(kinect) 센서를 통해 스마트 TV용 콘텐츠로 개발하는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한의학-차세대 의료기기 개발 분야’에서는 이상훈 선임연구원(한의기반연구부)이 근육간의 관계와 역학적 분석을 통해 근골격계 질환을 진단하고 예후를 평가할 수 있는 진단기기 개발에 대한 연구를 소개했다.

‘한의학-만성·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는 송광훈 책임연구원(미병연구단)이 한의약 자원을 소재로 한 항노화 효과 규명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한의학연이 준비한 점심 식사를 마친 후 한의학 연구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한의학연의 향약표본관과 연구 실험실들을 둘러봤다.

한의학연 이혜정 원장은 “한의학의 의학적·철학적 가치를 과학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많은 다학제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면서 “이번‘창조런치 3.0’에 참석한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한의약 연구개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새로운 영감과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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