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월 5일 한·중 FTA 등 개방 확대 및 건강·웰빙 등 사회적 관심 증가에 따라 약용작물 등 특용작물 산업을 새로운 소득원 및 성장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힌 바 있다. 그 대책 중 세부과제의 하나로 22일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을 위해 한국생약협회와 기업체간 업무협약 체결을 지원하는 등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고 밝혔다.

농업과 기업의 주요 협약사항은 ①약초재배 생산기반 확충 ②고품질 약용작물 재배 및 안정적 수급 ③GAP 약용작물 판매 확대 및 부가가치 제고 ④안전한 우수 약용작물 공급·유통 ⑤품질인증 및 GAP인증 교육 ⑥이력추적관리 ⑦현황 및 정책자료 DB구축 ⑧주산지 생산자단체 및 관계기관 등과의 우수 약용작물 생산 및 소비촉진 관련 업무협력 등이다.

업무협약을 통해 생산자(단체)는 고정적으로 납품할 수 있는 거래처를 확보함으로써 우수 약용작물 생산에만 전력할 수 있고, 기업체는 안전하고 품질 좋은 국내산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 받아 제품개발 및 판매에 전력할 수 있게 되는 등 서로에게 도움을 주게 함으로써 상생할 수 있게 된다.

이 과정에서 농림부는 주요 약용작물 주산지를 중심으로 생산자단체․기업체간 상호 계약재배를 통한 원활한 원료수급 등 계열화사업 지원, 안전성 조사·이력추적 관리 등 품질관리를 통해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을 활성화 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생산자단체인 한국생약협회와 기업체인 콜마파마간 협력을 지원하는 것으로, 고품질 국산 약용작물의 생산 확대 및 소비를 촉진시켜 농업의 부가가치 제고를 통한 농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함은 물론 안전한 우수 약용작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함으로써 국민건강 증진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MOU를 체결한 한국생약협회는 약용작물 GAP 인증기관으로서 약용작물 생산자를 대표하는 46년 전통의 생약단체이며, 콜마파마는 화장품, 제약, 건강식품을 주문자상표부착(OEM), 제조업체개발(ODM) 생산하는 화장품 전문기업인 한국콜마의 계열사다.

한편 농림부가 지난 5일에 발표한 약용작물산업 대책은 소비자 신뢰 제고 등을 통한 국내산 자급률 제고(70% → 80%) 및 수출을 위한 해외시장 개척 등 추진으로 2014년 현재 1조1000억원(3만5000농가, 1만3000ha) 수준의 생산액을 2020년까지 2조1000억원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었다.

안전생산 및 원산지 관리 강화를 통한 소비자 신뢰 제고, 의약품(한약재) 524개 품목 중 기능성 식품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품목(당귀, 황기, 오미자 등)을 활용 스타제품 10개 이상 육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농업과 기업 및 소비자 협력으로 국산한약재 소비촉진, GAP인증 확대, 기능성 소재 등 산업화 기초기술 개발 지원, 지역자원과 연계한 6차산업화로 육성하고, 신품종 보급 확대(농진청 약용작물과), 약용작물관리사제 도입 등 전문인력 양성(농진청 등 협업), 규제 분석을 통한 산업 활성화 방안 연구(KREI) 및 제도개선 등도 추진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특히 농림부는 협업과 민간역량 강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생산자 조직 육성 및 전문가 양성, 관계기관 역할 분담 및 업무협업 강화 방안 등을 마련해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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