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한의사협회 제42대 회장 선거에서 김필건(왼쪽), 박완수 회장-수석부회장 러닝메이트가 압도적 득표로 재선에 성공했다.

대한한의사협회 42대 회장에 김필건 후보(현회장)가 당선됐다.

기호 2번으로 박완수 수석부회장과 러닝메이트로 나선 김 후보는 총 선거인 1만721명 중 8968명이 투표에 참가, 83.65%의 높은 투표율을 보인 이번 선거에서 전체 득표율 69.70%(우편투표 53.60%, 인터넷투표 73.49%)를 기록했다.   

개표는 10일 24시부터 시작됐으며, 우편투표에서는 기호 1번 박혁수·국우석 후보가 804표, 기호 2번 김필건․박완수 후보가 951표를 득표했다. 11일 오전 3시에 개표된 온라인투표 결과에서는 기호 1번이 1907표(26.51%), 기호 2번이 5286표(73.49%)를 받아 총 69.70%의 지지를 받은 기호 2번 김필건·박완수 후보가 3526표 차이로 박혁수·국우석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김필건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회원들이 84%에 가까운 투표율을 보여줬다. 이는 회원들이 한의계가 처한 현실에 공감했기 때문인 것 같다”며 “의료인인 한의사가 의료기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현실은 정말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한의사의 의료인으로서 권리가 침해당하는 부분에 대해 회원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고 이것이 높은 투표율과 높은 지지율이라는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책임감을 갖고 끝까지 이번 선거를 완주한 나머지 후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한의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이의신청기간(3월 18일)을 경과한 뒤 오는 21일 당선인 확정공고를 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