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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과학 융합, '초음파 뜸 치료기' 개발한의학연, 치료효과 같고 안전성 향상된 뜸 치료기 2년내 상용화 예정
주재승 기자  |  jjskm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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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3.07  08: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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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한의학연구원이 기존 뜸의 불편함과 불안전성을 해소한 신개념 초음파 뜸 치료기를 개발했다.

국내 연구팀이 초음파 기술을 활용해 치료효과는 동등하게 유지되면서 안전성이 대폭 향상된 스마트 뜸 치료기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기술개발은 한의학과 현대과학의 대표적인 융합 연구 사례로 평가된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혜정, 이하 한의학연) 류연희 책임연구원은 현대과학기술인 초음파를 활용해 치료효과는 유지되면서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킨 새로운 스마트 뜸 치료기 원천기술을 개발·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뜸 요법은 신체의 경혈 위에 쑥 등의 재료로 만든 뜸을 올려놓고 연소시켜서 발생하는 온열 자극과 재료의 연소 과정에서 발생된 유효성분이 피부로 흡수되면서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질병 저항력을 향상시키는 전통적인 한의학 치료 방법 중 하나다.

하지만 뜸 재료 및 시술 방법 등에 따라 효능에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연기로 인한 불편은 물론 부주의로 인한 화상 등 치료 과정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한의학연 류연희 박사팀은 2013년부터 뜸 요법을 초음파 기술로 구현해 치료효과는 동등하게 유지되면서 부작용이 없는 초음파 뜸 치료기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연구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융합연구사업을 통해 한의학연이 주축이 되고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김기복 책임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배영민 선임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진행되고 있다.

류 박사팀은 뜸의 한의학적 원리를 기반으로 문헌을 참고하고 온도 실험을 통해 뜸 치료 시 온열 효과를 발생시키기 위한 가열 조건 및 적정 온도 범위(42℃부터 44℃사이)를 도출했다.

또한 초음파가 뜸 치료 유효성분의 체내 흡수를 촉진시킨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표준연과 경혈자극에 적합한 초음파 변환기를, 전기연과 신호 안정성 및 출력 조건 등이 최적화된 초음파 발진기를 함께 개발하면서 초음파 뜸 치료기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에 개발된 초음파 뜸 치료기는 현재 성능에 대한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시험을 통과하고, 동물실험으로 안전성 및 뜸 효과 동등성 평가를 통해 유효성까지 확인된 상태이다.

초음파 뜸 치료기는 향후 식약처의 임상시험 허가를 통해 2년 내 임상시험을 완료하면 상용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기술은 출연연 융합연구 우수 사례라는 평가와 함께 뜸 치료기술의 정량화·객관화를 통해 한의학의 기술적 진보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상용화되면 선진국이 독점하고 있는 세계 의료시장에서 고령친화형 의료기기로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해 창조경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책임자 류연희 박사는 “초음파 뜸 치료기는 기존 치료기술의 장점은 극대화하고 불편함은 해소해 한의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함께 100세 시대 국민의 건강한 노후생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의학연 이혜정 원장은 “이번 성과는 한의학과 현대과학의 융합을 통해 나온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한의학연은 고령화 사회 진입에 맞춰 미래 선도형 한의약 치료기술 개발을 선도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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