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광섭)는 지난 12일(화)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강의실에서 2016년을 맞이하여 조촐한 신년하례회를 진행하고, 새로운 출발을 위한 각오와 다짐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신년하례회에는 (사)한국병원약사회와 (재)병원약학교육연구원의 임원진, 상임이사회 부위원장 등 6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과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구본기 원장도 함께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광섭 회장은 신년사를 통하여, “올 한 해, 집행부가 화합하여 현안 해결에 노력하자는 취지로 한결같은 마음을 가지면 어떤 어려운 일도 이룰 수 있다는 뜻의 ‘일념통천(一念通天)’을 올해의 사자성어로 정하였다. 마지막 남은 임기 1년 동안 집행부 전체가 합심하여 뜻한 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하고, 올해 추진 계획 중인 주요 사업들을 설명했다. 이광섭 회장은 무엇보다도 소통과 대화를 통해 회원의 마음을 읽고 함께 공감하는 든든한 집행부로, 명실공히 병원약사들의 대표 직능단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회원들이 자부심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그런 한국병원약사회를 만들어가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하였다.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은 축사를 통하여, 선거 공약대로 병원약사의 현안 해결과 위상 강화를 위하여 힘쓸 것이며, 지난 3년간 대한약사회 회무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부족했던 점은 더욱 보완하여 올해 대한약사회 집행부를 새로 구성하고 약사 사회의 발전을 위한 미래지향적인 사업 추진 등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늘 학구적이고 노력하는 병원약사들이 약사의 권익 신장과 직능 발전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하였다.

구본기 원장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약물감시 및 마약류통합정보관리센터 사업 등 업무적으로도 병원약사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어서 앞으로 병원약사 전문가 자문, 인력 지원 등 참여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며, 앞으로 안전원, 대한약사회, 병원약사회 모두 협력하여 의약품 사용 안전 강화에 노력하자는 말로 축사를 마쳤다.

신년사와 축사가 끝난 후 이광섭 회장, 조찬휘 회장, 구본기 원장, 나현오 재단 원장, 은종영 수석부회장, 이영미 부회장이 2016년을 축하하는 의미의 떡 케이크 커팅을 진행하고 건배에 이어 전체 기념촬영을 진행하였다

이 날 신년하례회에 앞서 이영미 부회장(삼성서울병원 약제부장)의 초청으로 삼성서울병원에서 최근 도입한 항암제조제로봇 설명회 및 시연이 진행되기도 했다. 조제과정에서 독성물질인 항암제에 노출될 위험을 예방하고 기존 수작업 조제방식 대비 뛰어난 생산능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항암제조제로봇은 국내에서는 삼성서울병원이 최초로 도입하였다. 이에 이광섭 회장은 “삼성서울병원의 항암제조제로봇 도입을 계기로 국내의 많은 병원에도 항암제조제로봇 도입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하며, 최근 메르스로 큰 어려움을 겪고, 이를 극복해나간 삼성서울병원 약제부에 격려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병원약사회는 오는 2월 16일에 명예회장, 고문, 평생회원 등 한국병원약사회 설립과 초·중기 발전 및 확장에 기여가 많았던 선배 병원약사들을 모시고 한 차례 더 신년하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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