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창회 대한한의사협회 명예회장(오른쪽)이 최경환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으로부터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하고 있다.
허창회 대한한의사협회 명예회장(제26,27대 1993.04~1996.01)이 지난 3일 열린 제49회 모범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허 명예회장은 경기도 수원시에서 시민한의원을 운영하며 장기계속사업자로서 제반 납세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는 한편 청운장학회 이사장을 맡아 11년 이상 장학사업을 운영하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봉사와 나눔을 실천한 공로로 훈장을 수상했다.

허 명예회장은 1993년 당시 보건사회부(현 보건복지부)가 약국에 재래식 한약장을 둘 수 없도록 한 약사법 시행규칙 조항을 일방적으로 삭제하면서 야기된 ‘한·약분쟁’중에 대한한의사협회장직을 맡아 한의사들의 권익수호와 한의약 분야의 제도 개선을 위한 대정부 협상과 투쟁을 이끌었다.

특히 허 명예회장은 ‘한·약분쟁’ 과정에서 보사부내에 한의약정책관실(2개과)을 신설해 한의사들의 공직진출을 본격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앞서 1994년 10월 현재 한의학분야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한의학연구소(현 한국한의학연구원)를 보사부 산하기구로 설립했으며, 공중보건한의사제도 도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등 한의학 세계화와 현대화를 위한 굵직굵직한 현안들을 해결했다.

이로 인해 한의학이 부실한 제도에서도 공공의료로서의 기능을 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철탑산업훈장을 수여한 허 명예회장은 “누구나 당연히 이행해야 할 납세의무를 성실히 수행한 것과 함께 특히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급식비를 지원하는 등 사회활동에 나섰던 것을 주위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해 준 것 같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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